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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성, 88만원 세대서 신데렐라로

<앵커 멘트>

아무도 몰라주는 국내 2부리그에서 뛰다가 러시아 명문 CSKA 모스크바로 깜짝 입단한 김인성 선수가 화제입니다.

88만원 세대에서 모스크바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김인성 선수를 손기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100미터를 11초대에 끊는 빠른 발.

2010년 가을철 대학축구대회 득점왕.

가능성은 인정 받았지만 김인성은 K리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해 실업팀인 강릉시청에서 뛰어야 했습니다.

월 90여만 원을 받으며 88만원 세대의 시련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해외 진출에 도전한 끝에 지난달 러시아 명문 모스크바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신데렐라의 탄생이었습니다.

연봉이 천 2백 만원에서 2억 원으로 수직 상승했습니다.

<인터뷰>김인성(CSKA 모스크바) : "신데렐라라고 하기에는 아직 다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해피엔딩이 될지 어떻게 될지는 제가 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일본 대표팀의 혼다와 한솥밥을 먹게 된 김인성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크로스 능력.

김인성은 오는 21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 챔피언스 리그 경기 명단에 포함된 사실이 아직도 꿈만 같습니다.

<인터뷰>김인성(CSKA 모스크바) :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 선수가 가장 큰 롤 모델이고, 모스크바의 호날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K리그가 외면한 88만원 세대에서 모스크바의 신데렐라로 깜짝 발탁된 김인성의 도전은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입력시간 2012.02.13 (22:05)  최종수정 2012.02.13 (22:18)   손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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