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회 선 탈북자…‘北 인권 침해’ 고발

입력|2016.02.22 (21:41)   수정|2016.02.22 (22:20)



<앵커 멘트>

탈북자들이 영국 의회에서 북한에서 이뤄지는 인권 침해와 인신매매 등에 대해 생생한 증언을 했습니다.

국제사회가 북한의 인권유린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탈북자들이 영국 의회의 증언대에 섰습니다.

북한의 참혹한 인권 침해를 고발하기 위해섭니다.

탈북하다 붙잡혀 교화소에 구금되면 강제 노역과 고문은 물론 각종 폭행을 당할 수 있다는 증언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최민경(탈북인) : "인간이 아무 병 없이 굶어 죽는다는 것은 겪어 보지 못한 사람은 그 처참함을 알 수 없습니다."

탈북 여성을 노리는 인신매매가 중국에서 빈번히 일어난다는 고발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주일(재영조선인협회 사무국장) : "탈북여성들은 한족들에게 돈으로 팔리고 노래방에 팔리고 채팅 사이트업자에게 팔려가지고.."

<녹취> 제임스 버트(북 인권 관련 영국단체) : "탈북 여성들은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인신매매의 희생물이 되고 있습니다."

북한 인권에 관심이 있는 영국 의원들은 반인도적 범죄를 막기 위해 국제 사회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피오나 브루스(영국 하원의원) : "북한 관리들은 알려진 인권 침해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전세계 국회가 UN을 압박해야 합니다."

탈북민들의 영국 의회 증언은 그동안 몇차례 있었지만 언론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북한 인권 침해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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