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제주서 개막

입력|2017.12.03 (19:35)   수정|2017.12.03 (21:51)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여부를 결정할 제12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가 3일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일주일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문화재청과 유네스코, 제주특별자치도가 함께 개최하는 무형유산위원회 공식 회의는 4일부터 9일까지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175개 협약국 대표단과 유네스코 사무국,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다.

회의 참가자들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알려진 대표목록, 위기에 처한 유산을 모은 긴급보호목록, 무형유산 보호 경험을 정리한 모범사례의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 또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절차 변경안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기금의 운용 계획, 협약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후보는 독일의 오르간 제조기술, 이탈리아의 나폴리 피자, 스위스의 바젤 카니발, 아일랜드의 일리언 파이프 등이다.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강릉 단오제 등 인류무형문화유산 19건을 보유한 우리나라는 다등재 국가로 분류돼 2년에 1건만 등재를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제주 해녀문화를 등재해 이번에는 심사 대상이 없고, 내년에 '씨름'이 심사를 받는다.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와 국립무형유산원은 회의 기간에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시회를 연다. 아태무형유산센터는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몽골 등 중앙아시아 5개국의 무형유산을 담은 사진 70여 장과 영상 40여 편을 선보인다.

국립무형유산원은 나전칠기, 도자기, 유기, 옹기, 모시, 갓 등 무형문화재 전승자 15명의 작품 22점을 공개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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