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학 대학생 주거난, ‘공공기숙사’로 해소

입력|2017.12.07 (21:21)   수정|2017.12.07 (21:54)



<앵커 멘트>

지방에서 서울로 유학 온 대학생들은 비싼 주거비용이 무엇보다 걱정인데요.

서울시가 짓고, 출신 자치단체에서 운영비를 지원하는 '공공 기숙사'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어떤 곳인지 박진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대학 4학년인 김지수 씨는 1년 반 전, 기숙사로 들어왔습니다.

2인 1실 방을 쓰는 비용은 한 달에 12만 원.

서울시가 짓고 고향인 전남 광양에서 운영비를 지원받는 '공공기숙사'입니다.

<인터뷰> 김지수(한양대 4학년) : "여기는 보증금도 없고 월 12만 원이기 때문에 학생한테는 아주 큰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380여 명이 입주한 기숙사에는 식당과 헬스장, 택배 보관함 등 각종 편의시설은 물론 컴퓨터방과 도서실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전국 14개 자치단체에서 올라온 유학생들이 주거비 부담을 덜게 된 겁니다.

<인터뷰> 김지수(서강대 4학년) : "2명이 사는 것 같지 않게 방이 2개로 나누어져 있어서 독립적인 개인의 공간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학생들의 반응이 좋자 서울시는 신촌역세권에 들어설 청년 주택 중 60개 실을 이 같은 공공기숙사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강원도와 경북 등 6개 자치단체에서 올라온 학생들이 월 10만 원대에 입주할 수 있습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규모는 굉장히 작습니다만 청년들의 주거문제, 주거난 해결에 작은 단초를 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한양대 기숙사 신축안이 오늘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주변 학생들의 주거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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