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임신한 재소자에 ‘테이저 건 고문’…‘경악’

입력|2017.12.07 (22:51)   수정|2017.12.07 (23:26)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미국의 한 구치소에서 교도관들이 여성 재소자를 테이저 건으로 고문하다시피 충격을 가하는 장면입니다.

임신 중이었던 여성은 유산까지 됐다고 합니다.

로이터 통신이 미국 구치소 내의 테이저 건 남용 실태를 고발했습니다.

<녹취> 마티니 스미스(‘테이저건 남용’ 피해자) : "정말 부끄러웠고, 제 자신이 너무 비참했어요."

8년 전 폭력에 시달리다 남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마티니, 수의를 갈아입는 과정에서 몸에 있는 피어싱을 제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테이저 건에 맞았습니다.

<녹취> 마티니 스미스(‘테이저건 남용’ 피해자) : "너무 아팠습니다. 가슴에 불이 붙은 것처럼 고통스러웠어요."

임신 중이었던 마티니는 테이저건으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충격 때문에 유산했다고 주장합니다.

문제의 구치소가 테이저 건 남용 논란을 빚은 건 이뿐이 아닙니다.

<녹취> "테이저 쏜다, 테이저!"

쓰러져 저항을 못하는 재소자에게 교도관 다섯 명이 달려들어 3차례 이상 발사하고, 심장을 조준해 쏘기도 합니다.

모두 수갑을 찬 상태였고, 청각 장애인도 있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7년 동안 미국에서 구치소 내 테이저 건 남용으로 100여 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 테이저건 남용 피해자(故 코디 프랭클린의 어머니) : "죽어가는 아들을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 뒀어요. 가족에겐 알리지도 않고요."

이 가운데 상당 수가 사인 미상이나 지병으로 인한 사망으로 처리됐다고 합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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