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사고기록 분석해보니…‘30대·남성·불금’ 많아

입력|2017.12.08 (06:40)   수정|2017.12.08 (07:23)



<앵커 멘트>

주말을 앞둔 금요일 밤은 특별히 음주운전 사고가 많은 날입니다.

지난 10년간 사고기록을 분석해봤더니 30대, 남성층이 압도적으로 음주 사고가 많았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의 음주운전 기계입니다.

설정 값을 누르면, 술을 마신 상태가 돼볼 수 있습니다.

운전경력 20년의 베테랑도

<녹취> "어어..."

운전대를 잡은 지 10초 만에 사고가 납니다.

갑자기 면허 취소 수준을 훌쩍 넘긴 혈중알코올농도 0.2%를 경험해봤습니다.

<인터뷰> 윤치중(38/모의 음주운전 체험자) : "(운전대를) 한 번 꺾고 다시 돌아오는데 너무 힘들어요. 어휴, 실제라 그러면 분명히 아까 사고 난 것처럼 똑같이 사고가 날 것 같아요."

음주운전 사고가 가장 많이 나는 때는 금요일 밤 10시부터 토요일 새벽 2시까집니다.

지난 10년 동안 음주운전 사고는 26만여 건. 이 가운데 7천 5백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고는 30대, 그리고 남성이 90%로 압도적이었습니다.

특히 연말을 맞아 각종 송년 모임이 많아지는 요즘,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저승사자 복장을 하고 음주운전 금지 서약을 쓰는 캠페인도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우진구(도로교통공단 홍보처장) :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범죄 행위입니다. (술을 마시면) 운전대를 잡지 않으시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경찰은 내년 1월까지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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