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진주만 공습 생존자들에게 경의…“미국의 보물”

입력|2017.12.08 (10:52)   수정|2017.12.08 (10:5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진주만 공습 76주년(National Pearl Harbor Remembrance Day)을 맞아 백악관에 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 6명을 초청했다.

AP·교도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모든 미국인의 마음이 그들의 복무, 그들의 희생, 오늘 여기 그들의 존재에 대한 고마움으로 채워졌다"다며 참전 용사들을 "영웅"으로 불렀다.

1941년 12월 7일 일본군이 하와이 진주만에 있던 미국 태평양함대를 기습 공격해 미군 함선 8척이 침몰했고, 희생자는 2천400명을 넘었다. 진주만 공습은 미국의 2차 세계대전 참전을 이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들은 소중한 나라의 보물"이라며 "많은 이들이 적에 맞서 미국을 보호하려다가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온 나라가 진주만과 그날 당당하게 미국을 위해 싸운 용감한 전사들을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7년간" 진주만 기념일마다 참전 용사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해 재선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속내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을 진주만 공습 기념일로 선언하는 성명서에도 서명했다.

앞서 1994년 미국 의회는 매년 12월 7일을 진주만 공습 기념일로 지정했으며, 미국은 매년 이날을 진주만 공습 희생자를 기리는 날로 지낸다.

이날 하와이 진주만에서는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만 공습 희생자 추도식이 열렸다. 이들은 76년 전 일본군이 폭격을 시작한 오전 7시 55분에 묵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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