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1월 전훈서 ‘동유럽 3개국과 평가전 추진’

입력|2018.01.03 (17:17)   수정|2018.01.03 (19:59)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호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2주 일정으로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가운데 3차례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3일 "신태용 감독의 요청에 따라 1월 전지훈련 기간 중 3차례 평가전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북유럽 국가는 여의치 않아 동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평가전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태용호는 오는 6월 러시아 월드컵 기간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 같은 F조에서 16강 진출을 다퉈야 하기 때문에 유럽 팀에 대한 본선 적응력을 높일 모의고사 상대를 물색 중이다.

특히 1차전 상대인 스웨덴을 가상한 스파링 파트너를 찾기 위해 북유럽 국가들과 평가전을 추진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북유럽 국가들은 기존에 정해진 일정 때문에 평가전이 불가능하다"면서 "대신 동유럽 3개국과 평가전을 타진 중이며, 안된다면 1개국은 아프리카 등 다른 대륙에서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축구협회는 애초 대표팀의 해외 전지훈련 장소로 검토했던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대신 터키 안탈리아로 바꿨다.

유럽 국가들과 평가전을 위해서는 터키가 그나마 이동 여건이 UAE보다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 해외 전지훈련은 러시아 월드컵 무대에 나설 국내파 K리그 선수는 물론 일본과 중국에서 뛰는 선수들을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기회다.

전지훈련 기간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A매치 데이'가 아니어서 손흥민(토트넘) 등 유럽파 주요 선수들을 소집할 수 없는 만큼 지난달 치러진 동아시아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나섰던 선수들을 주축으로 대표팀이 꾸려진다.

유럽파 선수 점검을 마치고 5일 귀국하는 신태용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15일 전지훈련 참가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

한편, 오는 3월 28일 폴란드와 원정 평가전을 치를 예정인 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에 추가로 다른 유럽팀과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른다는 소문도 돌았지만, 아이슬란드가 3월 27일 뉴욕에서 페루와 평가전을 치른다. FIFA 규정상 A매치를 연속으로 2경기 치를 때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같은 대륙에서 경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슬란드는 FIFA 규정 때문에 북중미에서 다른 상대를 구해야 한다. 한국 역시 유럽에서 2연전을 치러야 해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를 수가 없다"며 "3월 추가 A매치 상대는 유럽팀을 섭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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