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장 “보유외환 충분…대선 불확실성 대비”

입력|2018.01.04 (03:05)   수정|2018.01.04 (03:47)



브라질 중앙은행장이 올해 경제가 선거 정국에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안정 단계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일란 고우지파인 중앙은행 총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중앙은행은 대선과 주지사·연방의원 선거를 전후해 나타날 수 있는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특히 3천820억 달러에 달하는 보유외환이 경제 안정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우지파인 총재는 "보유외환이 국내총생산(GDP)의 20%에 달하고 물가가 전례 없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선거 정국에서 나타날 수 있는 어떠한 시나리오에도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부양을 위해 올해도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그는 "물가상승률이 정부의 목표치를 밑돌고 있어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2월 초에 열리는 올해 첫 통화정책위원회(Copom)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2016년 10월 기준금리를 14.25%에서 0.25%포인트 내리면서 통화완화정책을 시작했고 이후 10차례 연속으로 인하했다. 현재는 7.0%로 1996년 기준금리 도입 이래 역대 최저치다. 물가상승률은 1990년대 후반 이래 가장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11월 누적 물가상승률은 2.5%로 집계돼 1998년 같은 기간의 1.32%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월까지 최근 12개월 물가상승률은 2.8%였다. 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1.5%의 허용 한도를 뒀다. 물가상승률을 3∼6% 범위에서 관리하겠다는 의미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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