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 진정성 보여줘”…野 “굴욕 대화 안 돼”

입력|2018.01.04 (06:06)   수정|2018.01.04 (06:11)



<앵커 멘트>

청와대는 남북간 상시 대화가 가능하게 되는 거라며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정치권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북한의 판문점 연락 채널 재가동 발표에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북측의 발표는 "연락망 복원의 의미가 크다"면서, "남북간 상시 대화가 가능한 구조로 가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북측의 발표가 있은 지 10여 분 만에 나온 신속한 반응으로, 남북 관계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친 겁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북측이 김정은 위원장의 반응을 공개한 것은 남북 최고 지도자들이 서로 화답하는 모양새로 북한의 대화 재개 의지와 진정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다만 본격적인 대화 전인 만큼 구체적인 설명은 실무 부처인 통일부를 중심으로 이뤄질 거라고 했습니다.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환영 입장과 함께, 우리 정부가 노력한 결실인 만큼 남북관계 개선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북핵 폐기를 전제로 한 대화가 돼야 한다며, 평창 올림픽만을 위한 굴욕적 대화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일단 환영하면서도 근거없는 낙관보다는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정교한 외교 전략을 구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