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북미 정상 만남 환영…야당도 협조해야”

입력|2018.03.09 (10:49)   수정|2018.03.09 (10:51)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겠다고 한 데 대해 한반도 평화 정착의 계기가 만들어졌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9일(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북관계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 파견으로 물꼬가 트이고 있다"며 "여야 모두 일치된 목소리를 내서 평화 기틀을 확고히 다잡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또 지난해 9월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당시 '신세대 평화론'을 주창한 것을 언급하며 "다행스럽게도 북한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문재인 정부의 진정성을 기반으로 북미대화의 길로 들어가고 있다"면서 "한반도 문제를 상당한 수준의 외교 의제로 삼고 있어 문제 해결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보수 야당들은 옛 관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시간 벌어주기라고 비판만 할 게 아니라 구체적 진전에 힘을 보태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 걸음씩 앞으로 나가게 해야 한다"며 "북한도 비핵화와 대화만이 살길이라는 것을 그 누구보다 절실히 깨닫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든든한 한미동맹과 굳건한 다자외교의 틀 속에서 우리 정부의 일관된 한반도 평화원칙의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을 만나기를 원한다, 국제사회는 북한 비핵화를 지지하고 평화적 해결을 원한다는 (미국의) 입장에 대해,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입장을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야당도 더이상 색깔론으로 평화 파괴자 역할을 할 게 아니라 남북·북미 평화의 흐름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안규백 최고위원도 "대북특사의 성과는 척박한 환경을 딛고 거둔 커다란 결실"이라며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의 협조와 이해를 구하는 동시에 북한의 동참을 이끌어야 하는 숙제가 있다. 합심해 천재일우의 기회를 살려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현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이번 방미 결과는 3차 남북 정상회담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라면서 "한반도 평화정착의 계기를 만든 데 대해 국민화 함께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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