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갈등 봉합 양상

입력 2008.03.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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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례대표 심사위원 구성을 놓고 벌어졌던 통합민주당 지도부와 공천심사위원회간 갈등이 봉합됐습니다.

총선을 열 아흐레 앞두고도 아직도 마무리짓지 못한 민주당 공천작업이 이제 곧 매듭지어질 전망입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전격 중단됐던 민주당 공천심사가 오늘 오전 재개됩니다.

비례대표 추천심사위원 구성을 둘러싸고 일었던 지도부와 공천심사위원회간 갈등을 손학규 대표가 적극 진화한 데 힘 입었습니다.

<녹취>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어떤 일이 있더라도 개혁 공천 포기할 수 없다는 점을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당 지도부는 전략공천과 비례대표 심사에서 계파 챙기기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천심사위에 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천심사를 중단한 채 제주까지 내려가 개인일정을 소화한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도 화답했습니다.

<인터뷰> 박재승(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장): "말씀을 확인한 후에 시작할 겁니다. 손 대표 님 하셨다는 말씀 확인 후에..."

공천심사위는 오늘 공천심사작업을 서둘러 일부 초경합지와 영남권, 전략지역 등에 대한 공천 매듭짓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 자유선진당 신은경 대변인이 출사표를 던진 서울 중구에 정범구 의원을 전략공천했습니다.

<인터뷰> 정범구(통합민주당 서울 중구 후보): "저는 한나라당의 1당 독재는 어떤 식으로든지 막아야 된다는 각오로 민주당에 다시 입당했습니다."

하지만 박지원 前 청와대 비서실장이 탈당한 뒤 목포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등 낙천자들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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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민주당, 갈등 봉합 양상
    • 입력 2008-03-21 07: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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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례대표 심사위원 구성을 놓고 벌어졌던 통합민주당 지도부와 공천심사위원회간 갈등이 봉합됐습니다. 총선을 열 아흐레 앞두고도 아직도 마무리짓지 못한 민주당 공천작업이 이제 곧 매듭지어질 전망입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전격 중단됐던 민주당 공천심사가 오늘 오전 재개됩니다. 비례대표 추천심사위원 구성을 둘러싸고 일었던 지도부와 공천심사위원회간 갈등을 손학규 대표가 적극 진화한 데 힘 입었습니다. <녹취>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어떤 일이 있더라도 개혁 공천 포기할 수 없다는 점을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당 지도부는 전략공천과 비례대표 심사에서 계파 챙기기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천심사위에 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천심사를 중단한 채 제주까지 내려가 개인일정을 소화한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도 화답했습니다. <인터뷰> 박재승(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장): "말씀을 확인한 후에 시작할 겁니다. 손 대표 님 하셨다는 말씀 확인 후에..." 공천심사위는 오늘 공천심사작업을 서둘러 일부 초경합지와 영남권, 전략지역 등에 대한 공천 매듭짓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 자유선진당 신은경 대변인이 출사표를 던진 서울 중구에 정범구 의원을 전략공천했습니다. <인터뷰> 정범구(통합민주당 서울 중구 후보): "저는 한나라당의 1당 독재는 어떤 식으로든지 막아야 된다는 각오로 민주당에 다시 입당했습니다." 하지만 박지원 前 청와대 비서실장이 탈당한 뒤 목포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등 낙천자들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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