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클럽 총격전 60여 명 사상…테러 수사

<앵커 멘트>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총격이 발생해 현재까지 2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됐는데,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각으로 오늘 새벽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 시에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많은 손님이 모여있던 나이트클럽 안에서 총성이 울렸고, 용의자는 출동한 경찰에 맞서 인질극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한센(목격자) : "20발~30발 총격음이 들렸습니다. 총격이 계속 이어졌고 노래 한 곡 끝날 때까지 계속된 것 같았어요."

현지 언론들은 20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친 것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숨졌는데, 경찰에 사살됐는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추가 용의자가 없다고 밝히고 이번 사건이 테러와 관련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다이어(올랜도 시장) : "오늘 우리는 매우 끔찍한 범죄를 경험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숨지고 많은 사람이 범죄를 목격했습니다."

총격전이 일어난 올랜도에서는 이틀 전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유명 가수가 사인회 도중 한 남성이 쏜 총에 숨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