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스님 활동 중단 선언…“실망한 모든 분께 참회”

입력 2020.11.16 (10:27) 수정 2020.11.1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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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타워가 보이는 자택을 공개한 뒤로 논란이 돼온 혜민스님이 참회의 뜻을 밝히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혜민스님은 어제(15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행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생각했으나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며,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참회한다”며 “더는 저의 일들로 지금 이 시간에도 분초를 다투며 산중에서 수행정진하시는 많은 스님들과 기도하시는 불자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혜민스님은 최근 한 방송에서 소위 ‘남산타워 뷰’의 서울 도심 자택을 공개한 것 등을 두고 논란이 돼 왔습니다. 불교의 무소유 문화와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혜민스님은 2012년 명상에세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낸 뒤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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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16 10:27:29
    • 수정2020-11-16 10: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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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타워가 보이는 자택을 공개한 뒤로 논란이 돼온 혜민스님이 참회의 뜻을 밝히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혜민스님은 어제(15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행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생각했으나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며,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참회한다”며 “더는 저의 일들로 지금 이 시간에도 분초를 다투며 산중에서 수행정진하시는 많은 스님들과 기도하시는 불자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혜민스님은 최근 한 방송에서 소위 ‘남산타워 뷰’의 서울 도심 자택을 공개한 것 등을 두고 논란이 돼 왔습니다. 불교의 무소유 문화와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혜민스님은 2012년 명상에세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낸 뒤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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