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감시 CCTV로 본 이 시각 눈 상황…“빙판길 주의”

[앵커]

수도권과 호남지방은 눈이 대부분 그쳤지만, 강원도와 충북, 경북 지역에는 여전히 대설주의보가 속에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재난감시 CCTV로 이 시각 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지금 눈이 많이 오는 지역 어디인가요?

[리포트]

네, 눈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현재는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약하게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중앙고속도로 제천 부근으로 오늘 10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교통사고가 잇따랐는데요.

오후 들어서도 눈발이 굵어졌다 가늘어졌다 반복하고 있고 시야가 뿌옇게 흐려있습니다.

다음은 역시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향 죽령터널 부근입니다.

전조등을 켠 채 서행하는 차들이 보이는데요.

오늘 밤 9시를 기해 중부와 경북 내륙에 다시 한파특보가 내려집니다.

도로에 내린 눈이 밤사이 얼어붙을 수 있어 차량 간격을 여유있게 두고 서행하셔야 합니다.

다음은 정선 백복령의 모습입니다.

현재 도로에 지나는 차량이 많지는 않지만, 강원 산지엔 대설주의보와 함께 강풍주의보도 발효 중이라 계속 주의하셔야 합니다.

강원 산간 지역에는 초속 15에서 20미터의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은 국도 31호선 영월 중동교차로를 보겠습니다.

도로에 차량이 지난 곳만 눈이 녹아있고 주변은 온통 하얗게 눈이 쌓여있습니다.

이맘때 내리는 눈은 습기가 많고 무거운 눈이기 때문에 허술한 지붕은 붕괴 우려가 있어 바로 눈을 치워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