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가, 강창일 신임 대사 면담 보류 검토”…또 외교 결례 논란

입력 2021.01.20 (10:32) 수정 2021.01.20 (10: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조만간 부임하는 강창일 신임 일본 주재 한국대사에 대해 일본 총리나 외무상의 면담을 당분간 보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오늘(20일) 보도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이에 대해 2018년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더해 최근 일본 정부를 대상으로 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배상 명령 판결까지 나오는 등 한국 측이 국제법을 위반한 데 따른 조치라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설명했습니다.

강 신임 대사는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장을 받았으며, 모레(22일) 부임할 예정입니다.

신임 주일 대사는 일왕에게 신임장을 제출하고 일본에서 외교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관례로, 2019년 5월 부임한 남관표 전 주일 대사는 신임장 제출 전 당시 고노 다로 외무상을 만나 부임 인사를 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이런 방침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지난 16일 귀국한 남관표 전 대사에 대한 이임 접견 거부에 이어 또 한번 외교 결례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케이는 이와 함께 일본 정부가 아이보시 고이치 신임 한국 주재 일본대사의 부임을 늦추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스가, 강창일 신임 대사 면담 보류 검토”…또 외교 결례 논란
    • 입력 2021-01-20 10:32:28
    • 수정2021-01-20 10:32:55
    국제
일본 정부가 조만간 부임하는 강창일 신임 일본 주재 한국대사에 대해 일본 총리나 외무상의 면담을 당분간 보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오늘(20일) 보도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이에 대해 2018년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더해 최근 일본 정부를 대상으로 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배상 명령 판결까지 나오는 등 한국 측이 국제법을 위반한 데 따른 조치라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설명했습니다.

강 신임 대사는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장을 받았으며, 모레(22일) 부임할 예정입니다.

신임 주일 대사는 일왕에게 신임장을 제출하고 일본에서 외교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관례로, 2019년 5월 부임한 남관표 전 주일 대사는 신임장 제출 전 당시 고노 다로 외무상을 만나 부임 인사를 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이런 방침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지난 16일 귀국한 남관표 전 대사에 대한 이임 접견 거부에 이어 또 한번 외교 결례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케이는 이와 함께 일본 정부가 아이보시 고이치 신임 한국 주재 일본대사의 부임을 늦추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