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집중호우 때도 119 구급대원들의 손발은 바빴습니다.
그러나 전체 119구급대에 의사가 단 한 명만 배치되어 있는 등 인력과 재원이 턱없이 부족해서 응급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차운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령실에 명령이 떨어지자 119 구급차가 곧장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구급차 한 대에 반드시 세 명의 응급 구조사가 타기로 돼 있지만 이 차에는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두 명 뿐입니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이용자 수가 9만명 정도 증가한 데 반해 새로 배치된 응급구조사는 고작 28명에 불과합니다.
⊙정영자(119구급대 응급구조사): 저희가 하루 15건 이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상당히 직원들이 많은 피로감이 누적되어 있습니다.
⊙기자: 화재와 수재 등 긴박한 재난현장에서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응급구조 활동을 벌이는 구급대원은 경찰과 달리 공무원 총정원제에 묶여 있어 인원을 늘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부족한 재원 때문에 최신 구급차량과 장비확보도 어렵습니다.
⊙이승한(소방대학 교수): 인력이 부족함으로 인해서 응급의료 서비스의 질 저하가 발생하고, 그 결과 의료법적인 분쟁이 발생할 소지가 높습니다.
⊙기자: 프랑스의 경우 각 소방서마다 의사가 배치돼 있으나 우리나라는 119구급대 단체에 한 명뿐입니다.
전문가들은 119구조대에서 자체적으로 의사를 채용하거나 기존의 공중보건의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119구급대에 대한 인력과 장비지원은 바로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길입니다.
KBS뉴스 차운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