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금 보신대로 이번 피해는 용인지역이 마구잡이식으로 개발되면서 자연스런 물의 흐름이 막혔기 때문에 더욱 커졌습니다.
계속해서 박중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폭우로 순식간에 돌밭이 돼 버린 경기도 용인시의 한 논입니다.
1000평이나 되는 논에 자갈이 1m 높이로 쌓여 벼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움푹 패인 이 개울을 따라 토사와 자갈을 한꺼번에 쏟아낸 곳은 바로 위쪽에 있는 이 대형 공사장입니다.
울창했던 산림을 모두 깎아내는 바람에 거센 빗물이 개울쪽으로만 쏠리면서 공사장의 자갈이 개울을 따라 이 논까지 휩쓸려 내린 것입니다.
빗물과 토사가 겹쳐 멀쩡했던 기왓집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박영복(용인시 구성면): 비가 오면 조금만 와도 흘러내려 그냥 굴러 내리니까 이게 모든 산이 다 깎여 내려가는 거죠.
⊙기자: 이 집을 덮친 토사가 흘러나온 곳은 200m나 떨어진 전원주택 공사장입니다.
비가 내리자 이곳에 있던 바위와 흙더미들은 빗물에 휩쓸려 내려가며 이 마을 10여 가구를 덮쳤습니다.
나무가 울창했던 이 산이 지금은 공사장으로 변하면서 빗물을 전혀 흡수하지 못 하고 모두 마을쪽으로 쏟아진 것입니다.
산기슭을 깎아서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는 대형 공사장입니다.
물이 흐르고 있는 계곡에 아파트 옹벽이 세워져 있고 그 옆으로 트럭이 지나는 길이나 물길을 막고 있습니다.
두 갈래로 흐르게 돼 있는 물길이 공사로 이렇게 막히는 바람에 폭우와 함께 토사가 마을쪽으로 휩쓸려 와 침수된 것입니다.
⊙심재현(박사/국립방재연구소): 재해 영향평가의 대상사업이 되고 있는 지구는 2개 지구 밖에 안 되고 있지만 나머지 16개 지구에 대적암시설을 만드는 이런 제도...
⊙기자: 지금 같은 난개발이 계속되면 제2, 제3의 비 피해는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박중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