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수해가 난 지역은 항상 수인성 전염병이 걱정입니다.
수원의 한 아동보육시설에서 발생한 세균성 이질환자가 엿새째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140여 명의 어린이가 생활하는 수원의 한 보육시설입니다.
이곳에 있는 어린이 2명이 고열과 설사증세를 보인 것은 지난 19일.
증세는 금새 확산돼 어제까지 모두 20명의 어린이와 이들을 돌보는 간호사와 보육사까지 쓰러졌습니다.
⊙보육시설 관계자: 열이나고 설사하길래 무조건 병원에 데려갔죠.
⊙기자: 처음 증세를 보인 어린이 2명은 조사결과 세균성 이질로 판명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비슷한 증세를 보인 22명 모두를 격리치료하는 한편 원인파악을 위한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문제는 수해와 함께 발생한 이질이 불결한 환경을 틈타서 크게 확산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박성숙(수원시 보건소장): 하수구가 범람하고 화장실이 넘쳤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인해서 수인성 전염병, 이를테면 콜레라라든지 장티푸스, 이질 같은 게 우려가 되고...
⊙기자: 올 들어 세균성 이질환자의 수가 부쩍 늘고 있어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경기도에서 발생한 세균성 이질환자는 모두 90여 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침수지역 주민들에게 식기를 끓여쓰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물에 잠겼던 이불 등은 반드시 햇볕에 말려 소독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