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논산시 취암동 일대 200여가구 주민들은 지금 무더위에다가 열흘 가까이 수돗물마저 나오지 않아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 하고 있는 논산시에 지금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정기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도꼭지를 틀어도 물 한 방울 나오지 않습니다.
하루 200mm의 비가 내렸어도 수돗물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200가구 500여 주민들이 이처럼 물구경을 하지 못한 것은 지난 17일 이후 여드레째입니다.
취암동 일대 10여 가구가 쓰는 공동우물입니다마는 이렇게 열흘 가까이 물이 한 방울도 않고 있습니다.
한여름에 이처럼 물이 나오지 않자 가정마다 빨래가 쌓여 있습니다.
세수나 샤워는 물론 화장실도 제대로 이용할 수 없는 형편입니다.
⊙근월순(주민): 밥도 밥이지만 빨래하고 애들도 있는데 씻기지도 못하고 사람이 한여름에 물 없이 어떻게 살아요?
⊙배기왕(주민): 하루 이틀도 아니고 옛날처럼 물이 좋은 시대에 사는 것도 아니고 우물이 있습니까, 뭐가 있습니까? 지하수 오염돼 가지고 먹지도 못 하는 상태에서...
⊙기자: 뒤늦게 전문가를 동원해 단수원인 규명에 나선 충남 논산시는 아직도 뚜렷한 원인을 밝히지 못 하고 있습니다.
⊙논산시 급수 관계자: 누수 탐사해서 고치고 그랬는데 지금 특별한 효과가 없거든요.
⊙기자: 가뭄탓으로 여겼던 주민들은 집중호우로 물이 남아도는 데도 수돗물을 공급하지 못 하는 시청측의 무능함에 더욱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기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