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최근 영국의 한 신문이 어린이를 성 추행한 전과자들의 사진을 신문지면에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인 더 뉴스 오브 월드지가 어린이를 성추행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47명의 이름과 사진을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신문 관계자: 명단공개는 부모들이 원하는 일입니다.
⊙기자: 이 신문은 명단공개의 이유로 최근 시민들의 정서를 알아보기 위해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8%가 어린이 성추행범이 자신의 마을에 살고 있는지를 알고 싶다는 대답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신문은 영국에서 성추행 전과자와 용의자가 11만명에 이른다고 주장하고 성추행범이 어떻게 생겼고 어느 마을에 사는지 정도는 알려주는 게 언론의 도리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갱생보호단체들은 선도의 역효과를 가져와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폴 카바디노(성폭행범 갱생단체): 성폭행범들은 신원이 드러나면 숨어버리기 때문에 더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기자: 찬반 양론이 맞서자 블레어 영국 총리는 어린이 성폭행범에 대한 문제는 법으로 다뤄야지 언론이 다룰 성격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더 뉴스 오브 월드지는 최근 영국에서 실종된 8살 소녀가 숨진채 발견돼 사람들을 경악시키는 등 어린이 성폭행범에 대한 국민분노가 크기 때문에 앞으로도 어린이 성추행범의 명단을 계속 공개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