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남부지방에 내린 이번 집중호우로 용인시의 하수종말처리장이 침수돼서 가동을 멈추는 바람에 정화되지 않은 생활하수와 축산폐수가 고스란히 팔당상수원으로 흘러들어갔습니다.
이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시를 가로지르는 경안천입니다.
하수처리장과 연결된 방류부 주위는 온통 검은 폐수로 오염됐습니다.
심한 악취에 거품까지 나옵니다.
지난 22일 하수처리장의 모터시설이 불어난 물에 잠기면서 가동이 멈추었기 때문입니다.
⊙채규산(용인시 환경사업소): 신원천과 유원천이 범람을 해서 저희 환경사업소가 침수가 되면서 배수침수능력을 잃어서...
⊙기자: 하수종말처리장의 작동이 중단되면서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시커먼 물이 쏟아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물은 곧 팔당상수원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하수처리시설이 작동을 멈추면서 용인시 6개 읍면에서 나오는 하루 1만 2000톤의 생활하수와 축산폐수가 정화되지 않은 채 하천으로 흘러듭니다.
배출되는 폐수의 수질은 배출 기준치인 생물학적 산소요구량 20ppm을 3배나 웃돕니다.
⊙조무행(용인시 환경사업소장): 순수 하수로 생각하면 65 정도로 BOD를 생각하고 또 방류수는 현재는 미가동 상태에 있기 때문에 조금 수질이 높다고 생각이 들죠.
⊙기자: 이렇게 배출된 생활하수와 축산폐수는 하천으로 흘러들어 상수원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환경사업소측은 어제 저녁 8시쯤 가동이 재개됐다고 밝혔지만 지난 이틀 동안 이미 2만톤이 넘는 오폐수가 상수원으로 흘러들었습니다.
KBS뉴스 이영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