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녕하십니까? 화요일 KBS 5시 뉴스입니다.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오늘 여권은 국회법과 추경예산안 등을 반드시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야당이 실력저지에 나서 물리적 충돌이 우려됩니다.
올 상반기에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의 수출 호조로 42억 50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지만 수입도 크게 늘어서 흑자규모는 지난해 3분의 1 수준에 그쳤습니다.
브로커를 고용해 사건을 수임해 온 비리 변호사 52명이 검찰의 법조비리 일제 단속 과정에서 무더기로 적발돼 기소됐습니다.
의사협회가 이달 중 폐업에 들어가기 위해 재폐업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하는 의권쟁취투쟁위원회측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국회법 개정안 강행처리로 정국이 냉각되고 있는 가운데 여권은 오늘 본회의를 열어 국회 법안과 추경예산안 등을 반드시 처리한다는 입장인데 반해 한나라당은 여당 단독 본회의를 저지한다는 방침이어서 여야 간에 물리적인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장한식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앵커: 본회의 개의 예정이 오후 5시인데 지금 본회의장의 사정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이곳 본회의장에는 50여 명의 한나라당 의원들이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한나라당 의원들도 본회의장 주변에서 대기하며 여당 단독처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어서 본회의는 예정대로 열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시간에 현재 이만섭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총무회담이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만섭 의장은 여야 총무들에게 국회법 개정안 처리는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은 대신 약사법 개정안과 추경안 등 민생 관련 법안들을 처리할 것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담 결과에 따라서 국회 정상화 여부가 판가름나게 됩니다.
이에 앞서 여야 수뇌부들 간에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국회법 개정안의 여당 단독처리를 저지하겠으며 대통령이 어제 처리가 무효임을 인정하고 국민과 야당에게 사죄하지 않는 한 모든 국회 일정을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민주당 서영훈 대표도 기자회견을 열어서 국회 파행의 책임은 적법한 절차를 원천봉쇄한 야당에 있다고 주장하고 추경안과 민생관련 법안들은 회기 마지막 날인 오늘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현재 이만섭 의장의 공관에 의원 20여 명을 보내 이 의장의 출근을 저지하고 있고 김종호 부의장의 서교동 자택에도 의원과 보좌진 70여 명을 보내 외부 출입을 차단하고자 했습니다.
한때 오후 1시 반쯤 김종호 부의장이 자택을 빠져나간 것이 아닌가 하면서 잠시 소란이 일기도 했지만 사실은 김 부의장이 집 안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일단락 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