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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 性영역 파괴
    • 입력2000.07.25 (20:00)
뉴스투데이 200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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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훌륭한 만화가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만약에 제 메이크업을 남자가 해 준다면 글쎄요, 기분이 묘할 것 같애요.
    그런데 요즘에는 화장품 매장에 남자직원, 그리고 남자 고객의 발을 다루는 남성구두매장에 여성직원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고정관념도 깨고 매장분위기도 새롭게 변해서 손님들의 호응도 높다고 하네요.
    성역파괴의 행진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윤성덕 프로듀서입니다.
    ⊙기자: 명동의 한 백화점.
    개장시간을 앞두고 화장품 매장에서 직원들이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 중의 청일점인 김성일 씨.
    그는 작년부터 이곳 화장품매장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메이크업 경력 4년의 김 씨는 여직원 못지 않은 꼼꼼함과 친절로 많은 여성고객들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김선애(회사원): 너무 꼼꼼하게 일일이 다 체크해 주시고 남자로 딱 봤을 때 그 느낌으로 해 주시니까 편안하고 괜찮은 것 같애요.
    더 좋았어요.
    ⊙기자: 김 씨는 메이크업에서 남성의 장점을 잘 살릴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김상윤(메이크업 아티스트): 제 적성에는 아주 딱 맞는 것 같애요.
    약간 꼼꼼하면서 섬세한, 일단 아름다운 여성을 더 아름답게 해 주는 거잖아요, 그런 성취감이라고 할까요?
    ⊙기자: 한 백화점 구두 매장.
    전 직원이 남성이었던 이곳에 얼마 전 여성판매 사원이 등장했습니다.
    지난 4월 입사한 구자희 씨.
    손님들의 다양한 발치수를 맞추기 위해 하루종일 매장을 뛰어다닙니다.
    구두매장은 힘든 창고업무로 금녀의 직종이었습니다.
    그러나 여직원의 섬세한 배려로 고객들의 호응도 얻게 되었습니다.
    ⊙구자희(구두 판매사원): 남자가 하는 일, 여자가 하는 일.
    그런 거 따로따로 구분하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 일대로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하면 그게 자기가 성공하는 길이죠.
    ⊙기자: 서울의 한 호텔.
    손님을 맞고 있는 최현주 씨는 이곳에서 유일하게 바지 유니폼을 입는 여성입니다.
    스스로를 벨우먼이라 부르는 최 씨의 업무는 객실 안내와 손님들의 짐을 나르는 일입니다.
    이 호텔의 12명의 벨맨 중 유일한 여성인 최현주 씨.
    그러나 이 일을 남성만의 직업이라 생각하는 고객들 때문에 어려움도 많습니다.
    ⊙최현주(호텔 벨우먼): 나이 드신 분은 걱정도 많이 하세요.
    여자의 몸으로 그런 일을 어떻게 하느냐, 일하면서도 손님들도 되게 안쓰러워 하시는 분도 계시고 그래요.
    ⊙기자: 사람들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최현주 씨는 벨우먼도 여성들이 가질 수 있는 수많은 직업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최현주(호텔 벨우먼): 아무도 하지 않는 일, 그리고 힘든 일을 저만이 해 낸다, 이런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기자: 이렇게 서비스업계에서는 남녀영역의 파괴를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금남의 구역이었던 전화 안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승년 씨는 하루 500명 이상의 고객들에게 신선한 이미지를 주는 것을 큰 즐거움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에버랜드 안내부탁 드릴께요.
    ⊙김승년(전화안내원): 저희가 안냅니다.
    ⊙인터뷰: 남자분이 안내세요?

    ⊙김승년(전화안내원): 어머니들이 그러니까 아주머니 분들이 남자 목소리로 받아주니까 장난도 조금 섞으시면서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기자: 직업에 있어서 남녀구분이 많이 없어지기는 했지만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은 남아 있습니다.
    홈쇼핑 케이블 TV의 경우 여성 고객들을 위한 상품을 많이 취급하기 때문에 텔레마케터의 대부분이 여성들입니다.
    2년째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김상윤 씨 같은 경우에는 남성이기 때문에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많습니다.
    ⊙김상윤(텔레마케터): 남자분도 이런 일도.
    식으로 하고 지금 나가는 속옷처럼 저런 것이 나가면 당황해서 끊기도 하고...
    ⊙기자: 남성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도 많아 남성 텔레마케터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 씨는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서 남녀의 구분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김상윤(텔레마케터): 특별히 여자분들만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남자분들도 충분히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거고 남자분들이 주의해야 될 것은 아무래도 전화상으로 오는 클레임도 있고 하니까 그런 것에 대해서 잘 이해해 주고 회사입장도 설명해 드리고...
    ⊙기자: 전통적인 남녀 역할의 구분보다는 능력과 전문성을 중히 여기는 사회분위기 속에 직업에 있어서의 금남, 금녀의 벽은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성덕입니다.
  • 직업 性영역 파괴
    • 입력 2000.07.25 (20:00)
    뉴스투데이
⊙앵커: 훌륭한 만화가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만약에 제 메이크업을 남자가 해 준다면 글쎄요, 기분이 묘할 것 같애요.
그런데 요즘에는 화장품 매장에 남자직원, 그리고 남자 고객의 발을 다루는 남성구두매장에 여성직원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고정관념도 깨고 매장분위기도 새롭게 변해서 손님들의 호응도 높다고 하네요.
성역파괴의 행진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윤성덕 프로듀서입니다.
⊙기자: 명동의 한 백화점.
개장시간을 앞두고 화장품 매장에서 직원들이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 중의 청일점인 김성일 씨.
그는 작년부터 이곳 화장품매장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메이크업 경력 4년의 김 씨는 여직원 못지 않은 꼼꼼함과 친절로 많은 여성고객들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김선애(회사원): 너무 꼼꼼하게 일일이 다 체크해 주시고 남자로 딱 봤을 때 그 느낌으로 해 주시니까 편안하고 괜찮은 것 같애요.
더 좋았어요.
⊙기자: 김 씨는 메이크업에서 남성의 장점을 잘 살릴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김상윤(메이크업 아티스트): 제 적성에는 아주 딱 맞는 것 같애요.
약간 꼼꼼하면서 섬세한, 일단 아름다운 여성을 더 아름답게 해 주는 거잖아요, 그런 성취감이라고 할까요?
⊙기자: 한 백화점 구두 매장.
전 직원이 남성이었던 이곳에 얼마 전 여성판매 사원이 등장했습니다.
지난 4월 입사한 구자희 씨.
손님들의 다양한 발치수를 맞추기 위해 하루종일 매장을 뛰어다닙니다.
구두매장은 힘든 창고업무로 금녀의 직종이었습니다.
그러나 여직원의 섬세한 배려로 고객들의 호응도 얻게 되었습니다.
⊙구자희(구두 판매사원): 남자가 하는 일, 여자가 하는 일.
그런 거 따로따로 구분하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 일대로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하면 그게 자기가 성공하는 길이죠.
⊙기자: 서울의 한 호텔.
손님을 맞고 있는 최현주 씨는 이곳에서 유일하게 바지 유니폼을 입는 여성입니다.
스스로를 벨우먼이라 부르는 최 씨의 업무는 객실 안내와 손님들의 짐을 나르는 일입니다.
이 호텔의 12명의 벨맨 중 유일한 여성인 최현주 씨.
그러나 이 일을 남성만의 직업이라 생각하는 고객들 때문에 어려움도 많습니다.
⊙최현주(호텔 벨우먼): 나이 드신 분은 걱정도 많이 하세요.
여자의 몸으로 그런 일을 어떻게 하느냐, 일하면서도 손님들도 되게 안쓰러워 하시는 분도 계시고 그래요.
⊙기자: 사람들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최현주 씨는 벨우먼도 여성들이 가질 수 있는 수많은 직업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최현주(호텔 벨우먼): 아무도 하지 않는 일, 그리고 힘든 일을 저만이 해 낸다, 이런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기자: 이렇게 서비스업계에서는 남녀영역의 파괴를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금남의 구역이었던 전화 안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승년 씨는 하루 500명 이상의 고객들에게 신선한 이미지를 주는 것을 큰 즐거움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에버랜드 안내부탁 드릴께요.
⊙김승년(전화안내원): 저희가 안냅니다.
⊙인터뷰: 남자분이 안내세요?

⊙김승년(전화안내원): 어머니들이 그러니까 아주머니 분들이 남자 목소리로 받아주니까 장난도 조금 섞으시면서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기자: 직업에 있어서 남녀구분이 많이 없어지기는 했지만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은 남아 있습니다.
홈쇼핑 케이블 TV의 경우 여성 고객들을 위한 상품을 많이 취급하기 때문에 텔레마케터의 대부분이 여성들입니다.
2년째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김상윤 씨 같은 경우에는 남성이기 때문에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많습니다.
⊙김상윤(텔레마케터): 남자분도 이런 일도.
식으로 하고 지금 나가는 속옷처럼 저런 것이 나가면 당황해서 끊기도 하고...
⊙기자: 남성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도 많아 남성 텔레마케터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 씨는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서 남녀의 구분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김상윤(텔레마케터): 특별히 여자분들만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남자분들도 충분히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거고 남자분들이 주의해야 될 것은 아무래도 전화상으로 오는 클레임도 있고 하니까 그런 것에 대해서 잘 이해해 주고 회사입장도 설명해 드리고...
⊙기자: 전통적인 남녀 역할의 구분보다는 능력과 전문성을 중히 여기는 사회분위기 속에 직업에 있어서의 금남, 금녀의 벽은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성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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