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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 댐?
    • 입력2000.07.25 (20:00)
뉴스투데이 200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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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지금 팔당댐에서는 쓰레기와의 전쟁이 한창입니다.
    지난주말 경기남부에 뿌려진 폭우로 남한강 상류의 각종 쓰레기들이 팔당댐의 수문까지 쓸려내려왔기 때문입니다.
    쓰레기와의 한 판 승부 한경택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오후 한강 팔당댐.
    강은 온갖 쓰레기더미로 뒤덮여 있습니다.
    폐타이어, 축구공, 페트병 같은 각종 생활쓰레기부터 공사장의 건축자재물, 나뭇가지와 수초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다양해 마치 거대한 쓰레기 매립지를 방불케합니다.
    이 쓰레기들은 주로 지난주 말 경기 남부의 집중호우로 인해 용인과 남한강 주변에서 쓸려내려온 것들입니다.
    여기에다 작년부터 방치돼 온 쓰레기까지 함께 쓸려와 올해는 그 양이 더욱 늘어났습니다.
    ⊙이춘배(팔당 상수원 관리사무소장): 지금 저희가 이제까지 금년에 치운 쓰레기가 200여 톤 밖에 안 치웠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떠내려온 것은 800여 톤 추정하는데...
    ⊙기자: 쓰레기는 그 엄청난 양 뿐만 아니라 수면 아래쪽 2, 3m까지 두텁게 쌓여 있어 수거작업은 더욱 힘든 형편입니다.
    청소선이 퍼올린 각종 쓰레기들은 운반선과 수초제거선에도 실려져 댐 부근의 쓰레기처리장까지 옮겨집니다.
    댐에서 처리장까지의 거리는 약 5km.
    하지만 배의 속도가 워낙 느리기 때문에 수거한 쓰레기를 한 번 옮기는데만도 무려 3시간 이상이 걸립니다.
    수거작업을 펼치고 있는 곳은 팔당상수원 관리사무소.
    10여 명의 직원이 수거작업에 나섰지만 부족한 인력과 장비를 보충하기 위해 결국 인근 군부대까지 동원됐습니다.
    청소선에서 건진 쓰레기를 군용 바지선을 이용해 신속하게 처리장까지 옮기는 게 이들의 임무입니다.
    하지만 쓰레기로 뒤덮힌 팔당댐을 보는 군인들도 답답한 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주동만(선봉 공병부대 중사): 조금만 신경을 쓰면 이렇게 안 될 텐데 이렇게 쓰레기가 많이 떠내려오게 된다는 것이 참 답답합니다.
    이 물을 먹고 살아야 한다는 게.
    ⊙기자: 댐에 쌓인 쓰레기들은 여러 문제를 야기시킵니다.
    쓸려내려온 나뭇가지나 수초들이 발전용 수차를 막는 일이 잦기 때문에 발전소 관계자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임광수(팔당수력발전소장): 나무뿌리나 풀뿌리에 의한 이러한 것들이 수차입구를 근본적으로 막기 때문에 이것을 제거하기 위해서 일시 발전소를 정지하는 사례가 빈번히 일어나는 거...
    ⊙기자: 또한 쓰레기가 오래 방치될 경우 수도권의 식수원인 팔당댐 상수원에 수질오염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원태(팔당수력발전소 관리과장):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것이니까 오래두면 부영양화도 되고 여러 가지 녹조현상도 생기고 빠른 시일내에 처리해야 되겠죠.
    ⊙기자: 며칠 정도 걸려야 다...
    ⊙최원태(팔당수력발전소 관리과장): 지금 3일 예상하고 있는데요.
    ⊙기자: 매년 장마철이 되면 팔당댐은 이렇 듯 쓰레기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런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특별한 대책도 없는 형편입니다.
    ⊙이춘배(팔당댐 상수원 관리사무소장): 자율적으로 단속을 한다기보다는 행락지에서 이용하는 시민들이나 행락객들이 쓰레기 버리는 걸 자제해 주시는 거 환경의식이 선행이 돼야겠다.
    ⊙기자: KBS뉴스 한경택입니다.
  • 쓰레기 댐?
    • 입력 2000.07.25 (20:00)
    뉴스투데이
⊙앵커: 지금 팔당댐에서는 쓰레기와의 전쟁이 한창입니다.
지난주말 경기남부에 뿌려진 폭우로 남한강 상류의 각종 쓰레기들이 팔당댐의 수문까지 쓸려내려왔기 때문입니다.
쓰레기와의 한 판 승부 한경택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오후 한강 팔당댐.
강은 온갖 쓰레기더미로 뒤덮여 있습니다.
폐타이어, 축구공, 페트병 같은 각종 생활쓰레기부터 공사장의 건축자재물, 나뭇가지와 수초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다양해 마치 거대한 쓰레기 매립지를 방불케합니다.
이 쓰레기들은 주로 지난주 말 경기 남부의 집중호우로 인해 용인과 남한강 주변에서 쓸려내려온 것들입니다.
여기에다 작년부터 방치돼 온 쓰레기까지 함께 쓸려와 올해는 그 양이 더욱 늘어났습니다.
⊙이춘배(팔당 상수원 관리사무소장): 지금 저희가 이제까지 금년에 치운 쓰레기가 200여 톤 밖에 안 치웠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떠내려온 것은 800여 톤 추정하는데...
⊙기자: 쓰레기는 그 엄청난 양 뿐만 아니라 수면 아래쪽 2, 3m까지 두텁게 쌓여 있어 수거작업은 더욱 힘든 형편입니다.
청소선이 퍼올린 각종 쓰레기들은 운반선과 수초제거선에도 실려져 댐 부근의 쓰레기처리장까지 옮겨집니다.
댐에서 처리장까지의 거리는 약 5km.
하지만 배의 속도가 워낙 느리기 때문에 수거한 쓰레기를 한 번 옮기는데만도 무려 3시간 이상이 걸립니다.
수거작업을 펼치고 있는 곳은 팔당상수원 관리사무소.
10여 명의 직원이 수거작업에 나섰지만 부족한 인력과 장비를 보충하기 위해 결국 인근 군부대까지 동원됐습니다.
청소선에서 건진 쓰레기를 군용 바지선을 이용해 신속하게 처리장까지 옮기는 게 이들의 임무입니다.
하지만 쓰레기로 뒤덮힌 팔당댐을 보는 군인들도 답답한 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주동만(선봉 공병부대 중사): 조금만 신경을 쓰면 이렇게 안 될 텐데 이렇게 쓰레기가 많이 떠내려오게 된다는 것이 참 답답합니다.
이 물을 먹고 살아야 한다는 게.
⊙기자: 댐에 쌓인 쓰레기들은 여러 문제를 야기시킵니다.
쓸려내려온 나뭇가지나 수초들이 발전용 수차를 막는 일이 잦기 때문에 발전소 관계자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임광수(팔당수력발전소장): 나무뿌리나 풀뿌리에 의한 이러한 것들이 수차입구를 근본적으로 막기 때문에 이것을 제거하기 위해서 일시 발전소를 정지하는 사례가 빈번히 일어나는 거...
⊙기자: 또한 쓰레기가 오래 방치될 경우 수도권의 식수원인 팔당댐 상수원에 수질오염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원태(팔당수력발전소 관리과장):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것이니까 오래두면 부영양화도 되고 여러 가지 녹조현상도 생기고 빠른 시일내에 처리해야 되겠죠.
⊙기자: 며칠 정도 걸려야 다...
⊙최원태(팔당수력발전소 관리과장): 지금 3일 예상하고 있는데요.
⊙기자: 매년 장마철이 되면 팔당댐은 이렇 듯 쓰레기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런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특별한 대책도 없는 형편입니다.
⊙이춘배(팔당댐 상수원 관리사무소장): 자율적으로 단속을 한다기보다는 행락지에서 이용하는 시민들이나 행락객들이 쓰레기 버리는 걸 자제해 주시는 거 환경의식이 선행이 돼야겠다.
⊙기자: KBS뉴스 한경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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