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7월 25일 9시뉴스입니다.
⊙앵커: 국회법 개정안 강행처리를 둘러싼 여야 간의 대립으로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오늘도 파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만섭 국회의장과 김종호 부의장이 한나라당에 의해 출근을 저지당한 가운데 여야는 국회 파행의 책임소재를 놓고 온종일 공방을 계속했습니다.
먼저 장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의원들은 오늘 아침부터 김종호 국회 부의장 자택으로 몰려갔습니다.
여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강행할 경우 자민련 소속 김종호 부의장이 사회를 볼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자민련측에서 뒤늦게 달려 갔지만 이미 야당측에 점거된 상태, 양측 간에 몸싸움도 벌어졌습니다.
소란 끝에 자민련 의원들이 집 안으로 들어가긴 했지만 부의장을 구출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중국 음식으로 점심을 때워가며 김 부의장을 감시하던 한나라당 의원들은 오후 한때 김 부의장이 옆 집으로 잠적하면서 한바탕 소동을 벌였습니다.
옆 집에 숨어 있던 김 부의장은 국회 본회의 개의 예정 시간에 맞춰 이 집에서 나오다 한나라당측에 발각돼 다시 자택에 갇혀야 했습니다.
이만섭 국회의장의 공관에도 야당 의원들이 몰려갔지만 이 의장은 변칙처리 사회를 볼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만섭 국회의장: 16대 국회가 15대 국회와 달라진 거를 보여줘야지 똑같아서 되겠어요?
⊙기자: 여야 수뇌부는 국회 파행의 책임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의 서영훈 대표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파행의 책임은 적법한 민주절차를 원천 봉쇄한 한나라당에 있다면서 국회 운영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도 기자회견을 통해 여당의 국회법 강행 처리는 원천무효이며 본회의 단독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대립으로 국회는 회기 마지막 날을 파행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