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재계에서는 현대의 제2의 위기설에 대해서 이것이 실질적인 자금난이라기 보다는 시장 불신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찬욱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가 자금 악화설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어제 8개 계열사의 신용등급이 무더기로 강등됐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한 자금경색으로 현대건설은 월급을 하루 연기해 내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강구현(현대건설 상무): 재무구조라든지 영업상황, 이런 부채비율도 줄어들고 모든 것이 잘 되고 있는데, 아마 이러한 시장 상황 때문에 그런 평가결과가 나왔다 하는 데 대해서는 저희 임직원 모두가 수긍하기 어렵다...
⊙기자: 실제로 현대 계열사들은 그 동안의 자구노력을 통해서 지난달 말까지의 목표인 5300억원보다 68%나 초과한 9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습니다.
또 얼마 전에는 1000억원어치의 회사채 발행에도 성공해 당분간 자금 수급에는 별 문제가 없다는 게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의 판단입니다.
따라서 현대의 문제는 자금보다 시장의 불신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입니다.
⊙김태기(단국대 교수): 시장이나 투자자들은 현대가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구조조정과 같은 가시적인 조치를 취해 주기를 원하는데 현대가 적극 대응하지 못하다 보니까 지금과 같은 파문이 지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결국 현대가 자신들이 약속한 계열분리 등을 시급히 마무리짓지 않는다면 현 상황은 최악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찬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