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정부의 개방 농업정책에 항의하는 대규모 농민대회가 서울 대학로에서 열렸습니다.
이 때문에 도심에서는 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성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쪽 도로를 완전히 점거한 채 농민과 학생들이 대규모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반대편 도로는 버스와 승용차들이 줄지어선 채 옴짝달싹을 못 하고 있습니다.
서울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전국농민대회에는 농민과 학생 1만 50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정관훈(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중국산 마늘, 수입 오렌지 등 무자비한 수입농정이 개방농정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기자: 좁은 공원 안에 대규모 인원이 몰리다 보니 공원 앞 인도까지 집회 참가자들로 메워졌습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종묘공원 앞으로 이동해 수박 등 농산물을 깨고 불태우며 정부의 개방농업정책에 항의했습니다.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이어지는 동안 대학로와 종로 등 시내 중심부 도로는 극심한 교통정체가 계속돼 시민들의 불만이 잇따랐습니다.
⊙택시운전자: 남 생각 안하고 시위는 매일 대학로나 종로에서 하는 거요. 참내...
⊙기자: 곳곳에서 농민들과 경찰 사이에 크고 작은 충돌도 빚어졌습니다.
또 술을 갖고 집회에 참가하려는 농민들과 이를 막는 경찰 사이에 시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밤 8시쯤 집회는 끝났지만 대규모 집회의 영향으로 이 시각까지 서울 도심에서 교통정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