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중동평화협상은 보름 동안 계속됐지만 끝내 결렬됐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이번에 상당한 의견접근에도 불구하고 협상의 결렬책임은 상대에게 서로 떠넘겼습니다.
워싱턴에서 유연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때 중단위기를 겪으면서도 보름 동안을 버텨온 중동평화협상이 끝내 결렬됐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회담장인 캠프데이비드 별장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온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핵심 현안들에 대한 상당한 진전에도 불구하고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미국 대통령: 양측이 예루살렘에 대한 원래 입장을 모두 고수해 협상이 힘들었습니다.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협상의 최대 걸림돌인 예루살렘의 관할권과 장래문제를 결국 풀지 못했습니다.
양측은 공동성명을 통해 문제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지만 회담 결렬의 책임을 서로 상대에게 돌리며 비방했습니다.
이스라엘측은 미국과 함께 낸 중재안을 팔레스타인측이 거부했다고 주장한 반면 팔레스타인측은 예루살렘 전체에 대한 주권을 이스라엘이 요구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번 협상의 결렬로 재임 중 마지막 외교 업적을 이루려던 클린턴 대통령의 기대는 일단 무너졌으며 오는 9월로 예정된 팔레스타인 독립국 선포가 이스라엘과의 충돌없이 성사될지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유연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