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지역안보포럼에 참석하고 있는 남북 외무장관들이 오늘 사상 첫 회담을 갖습니다.
하준수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정상회담으로 물꼬를 튼 남북 간의 화해긴장완화 분위기가 외교적 차원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지역 22개 나라가 참가하는 ARF 즉 아세안지역 안보포럼이 그 첫 무대입니다.
오늘 열리는 남북 외무장관회담은 남북한이 국제무대에서 서로를 대화파트너로, 다시 말해 정상국가로 인정한다는 적지 않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정빈 외교통상부 장관은 오늘 회담에서 실질적 협력방안이 중점 논의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정빈(외교통상부 장관): 국제무대에서 소위 협력을 위한 그러한 실천 방안 같은 데 대해서 가능한 의견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기자: 정부 당국자는 북한과 공동으로 진출해 있는 해외 공간에서의 상호협력방안 등이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ARF는 북한에게는 더욱 각별한 무대입니다. 다자무대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북한은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과 일본 등 서방 7개 나라와 외무장관 회담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북한도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를 외교적 차원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뜻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백남순(북한 외무상): 오랜만에 만났으니까 좋은 얘기 해야죠.
⊙기자: 백남순 외무상은 또 구체적 언급은 회피했지만 미사일 문제 해결이 북미 관계개선의 선결요건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백남순 외무상의 한마디를 듣기 위해 공항에서부터 펼쳐진 열띤 취재경쟁은 급변하는 동북아 신질서 속에서 북한이라는 변수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했습니다.
방콕에서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