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최대의 표고버섯 재배단지에 흑부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병은 지금까지 발견된 적이 없어서 원인과 감염 경로를 몰라 농민들이 손조차 쓰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창 버섯을 피워야 할 표고원목들이 시커멓게 썩어 있습니다.
썩어들어간 부위의 원목 껍질이 힘없이 부서집니다. 종균을 투입한 자리도 썩어들어 버섯이 피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적이 없는 버섯 흑부병에 농민들은 속수무책입니다.
⊙황경광(버섯재배 농민): 작년 가을에 수확 많이 하고 올 봄에도 수확 많이 했는데 이게 5월달 돼 가지고 작업하려고 딱 보니까 버섯이 안 나오더라고요.
⊙기자: 이 때문에 이 농가에서는 10만본의 표고 원목 가운데 절반 이상에서 생산이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더구나 표고버섯 흑부병은 확산속도까지 빨라 청송군 내 100여 농가에서 비슷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흑부병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어 발병원인조차 규명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잠복기간이 길어 감염시기와 경로도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철재(청송군청 산림담당):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조사를 전수해 가지고 하면 공동마을단위 공동방제를 실시할 것이고...
⊙기자: 경북 청송지역에서만 표고버섯으로 한해 30억원의 소득을 올렸지만 올해는 흑부병 때문에 원목마저 폐기해야 할 형편입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