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재일동포 사업가가 국내 박물관에 기증한 57점의 소중한 우리 문화재들이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는 국보나 보물급의 문화재가 상당수 포함돼 있어서 학술적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안현기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양쪽에 배치한 석가삼존도입니다.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16세기 불화로 세밀하게 표현된 인물과 배경묘사가 뛰어납니다.
불교의식에 사용됐던 청동수반은 그 내부에 은으로 수월관음상을 새겨넣은 유일한 작품으로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국화문양이 뚜렷한 고려청자와 모란을 그려넣은 분청사기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도자기들도 국보나 보물급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신광섭(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장): 몇 점은 지정문화재로서 가치가 충분하고요.
또 저희 박물관 전시품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나머지 유물도 우리 연구자료라든지 보관자료로써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또한 이번에 공개된 문화재 가운데는 정선과 김홍도 등 유명 화가들의 산수화도 여러 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화재들은 재일동포 사업가인 김용두 씨가 우리 것을 지키기 위해 수십년 동안 수집했던 것으로 지난 97년에 이어 두번째로 국내에 기증한 것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측은 기증자인 김용두 씨의 희망에 따라 이 문화재들을 김 씨의 고향에 있는 진주박물관으로 이관해 전시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안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