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된 가운데 바다에는 냉수대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부산 앞바다에 내려진 이 냉수대 경보는 바닷물의 수온이 주변보다 10도 이상 낮을 때 내려지는 경보입니다.
지금 바다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김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재 부산시 기장 앞바다와 일광 앞바다에는 냉수대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기장 앞바다의 어제 수온은 10.5도, 겨울철인 2월달의 평균수온 12도보다 낮습니다.
10년 만의 최저 수온입니다.
20도 안팎의 주변 해역보다 10도 이상 낮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도 어제 16도에서 17도 정도의 낮은 수온 때문인지 썰렁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안수곤(피서객): 지금 수영하기에는 너무 차가워 가지고 5분도 못 있겠습니다, 너무 차갑습니다.
⊙이원철(해운대 여름경찰서장): 지금과 같은 냉수대에서는 피서객 여러분들은 물에 들어가시기 전에 충분한 사전 준비운동과 또한 물에 들어가셔서 장시간 수영을 하시게 되면 심장마비의 우려가 있으므로 장시간 수영은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그러나 냉수대 해역을 제외한 우리나라 주변 해안의 수온은 평년보다 2도 정도 높습니다.
제주도 부근의 현재 수온도 28도로 예년보다 2도 높습니다.
전체적 바다수온은 올라간 가운데 일부 해역만 겨울보다 더 낮은 수온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오임상(서울대학교 해양연구소장): 바람이 소위 지구 자전효과에 더해져서 해수를 해안으로부터 멀리 떠밀어 보내는 겁니다.
그런 깊은 곳의 물들이 표층으로 끌려 올라오기 때문에 그 주위의 해수가 냉수대를 형성하게 되는 거죠.
⊙기자: 냉수대 현상은 양식 등 어업에 영향을 미칩니다.
⊙서영상(국립수산진흥원 연구관): 냉수대가 생기면 인근 양식장 어류에 온도 충격을 주고 신진대사를 떨어뜨려 상품화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기자: 냉수대 현상은 매년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올 들어 위치가 더 남쪽으로 내려갔습니다.
이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강한 난류 유입에 따른 반작용이거나 북부해역의 빙산이 반이 해빙됐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바다의 냉수대와는 달리 오늘도 전국은 30도 안팎의 더위를 보였습니다.
습도는 60에서 80%로 높았습니다.
⊙유소영(대학생): 팥빙수 먹고 싶을 정도로 더워요.
⊙기자: 무더위와 휴가철을 맞아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 등 피서지는 피서인파로 붐볐습니다.
냉수대로 수온이 낮은 해운대 해수욕장도 더위탓인지 어제와 달리 오늘은 평소와 비슷한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2, 3일 뒤부터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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