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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혹시, 나도 피해자?
    • 입력2000.07.26 (20:00)
뉴스투데이 200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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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어이없는 교통사고로 곤욕을 치른 기억 없으십니까? 그러면 일단 보험사기를 한번 의심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조심하세요.
    특별한 사람만 노리는 건 절대 아닙니다.
    갈수록 엽기적이고도 지능적이 되는 보험사기, 출동삼총사 오늘은 김영선 프로듀서가 보험범죄의 실태를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전에 사는 오수열 씨 부부가 교통사고를 당한 것은 지난 1월, 교회 신도들을 태우러 새벽길을 운전하던 중이었습니다.
    ⊙김복동(46살): 우리는 직진을 가는 차량이었는데 양쪽으로는 주차가 돼 있기 때문에 하나밖에 지나갈 수가 없는데 그 차가 가로 막아서 우리는 중앙선을 넘을 수밖에 없었다고, 그 중앙선을 넘는 순간 이 골목에서 차가 튀어나왔죠, 왼쪽 골목에서...
    ⊙기자: 비상등을 켜고 정차해 있는 앞차를 피해가려다 중앙선을 넘었고, 이때 갑자기 골목에서 나타난 차와 충돌한 것입니다.
    앞을 가로막고 있던 차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고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젊은이들은 오 씨가 중앙선을 넘어왔다며 보상을 요구했습니다.
    ⊙김복동(46살): 보험회사에서 그냥 지불할 수밖에 없다고 그러더라고요.
    우리한테 온 돈액수가 근 1000만원돈 거반 다 되어 가요.
    ⊙기자: 신문배송차를 몰던 홍성희 씨도 두 달 전 새벽 같은 사고를 당했습니다.
    ⊙황성희(30살): 정지선 부근에 승용차가 주차돼 있더라고요.
    이 차를 넘어갈 수밖에 없잖아요.
    넘어가려고 한 반 정도 넘어갔어요.
    반 이상 넘어갔는데 저기서 차가 불빛과 함께 좀 빠른 속력으로 탁 튀어나오더라고요.
    ⊙기자: 오 씨는 벌점으로 면허를 잃었고, 상대방에게는 900만원에 가까운 보험금이 지급됐습니다.
    고의적인 사고라는 의심이 갔지만 증명할 길은 없었습니다.
    ⊙황성희(30살): 교통사고조사반에다 의뢰를 했었는데 그거는 1급 검사가 와도 밝혀낼 수 없는 문제다,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기자: 골목이 가까운 편도 1차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한 충돌사고, 지난 1년 사이 대전지역에서는 한 달에 한 번 꼴로 같은 유형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에 대해 먼저 의심을 품기 시작한 것은 보험회사들.
    ⊙오봉균(삼성화재 대전보상센터 팀장): 보상처리 해 주잖아요, 우리가요? 보상처리 해 주는 과정에서 유사한 사고가 여러 건이 발견됐어요.
    그래 가지고 유사한 사고를 제가 취합하고 사고 분석을 하고 하다 보니까 피해자들끼리 서로 연결이 되어 있어요.
    ⊙기자: 결국 지난 1년 사이 대전지역에서 발생한 16건의 중앙선 침범 교통사고는 보험금을 노린 대규모 사기단의 사기행각이었음이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차량 두 대를 이용해 상대 차량의 중앙선 침범을 유도하고 보험금을 타내는 수법으로 그 동안 1억 2000여 만원의 보험금을 챙겼습니다.
    특히 이들은 범행이 용의한 새벽 시간대를 주로 이용했고, 많은 합의금을 타내기 위해 가능한한 여러 명을 사고차량에 태웠습니다.
    이들 대부분이 20살 안팎,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얘기에 이 일에 가담하게 됐다고 말합니다.
    ⊙이 모군(20살): 처음 한 번 할 때는 그냥 멋모르고 재미삼아 한 번 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돈이 너무 쉽게 나오고 많은 액수가 나오니까...
    ⊙기자: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자식을 불에 태워 죽인 아버지, 6억 8000만원의 보험금을 위해 달리는 기차에 자신의 발목을 자른 택시기사.
    그 동안 세간에 알려진 이 같은 엽기적인 보험사기극은 주로 자신이 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자해를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의 보험범죄는 이번 사건의 경우처럼 불특정 다수를 노린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합니다.
    ⊙김영규(반장/충남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 그 상대 차량의 보험금을 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는 아주 지능화된 보험사기라고 할 수 있죠.
    ⊙기자: 때문에 각 보험사는 저마다 지금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급기야 손해보험협회에서는 자체적으로 특별조사반을 구성해 이달 초부터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전직 경찰 출신들의 조사관들이 최첨단 전산시스템을 이용해 보험범죄 용의자들을 집중 관리하고, 보험범죄 신고센터도 마련, 제보자들에게 포상금도 지급할 계획입니다.
    ⊙반기호(손해보험협회 보험범죄대책팀장): 저희들의 알지 못하는 그런 신종 보험범죄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그걸 분석하고, 연구하고, 또 외국 사례도 연구해 가지고 거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 한 해 적발된 보험범죄 건수는 3600여 건, 하루 평균 무려 10여 건에 달합니다.
    갈수록 교묘해지는 보험사기, 언제 어디서 당신을 노릴지 모릅니다.
    KBS뉴스 김영선입니다.
  • 혹시, 나도 피해자?
    • 입력 2000.07.26 (20:00)
    뉴스투데이
⊙앵커: 어이없는 교통사고로 곤욕을 치른 기억 없으십니까? 그러면 일단 보험사기를 한번 의심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조심하세요.
특별한 사람만 노리는 건 절대 아닙니다.
갈수록 엽기적이고도 지능적이 되는 보험사기, 출동삼총사 오늘은 김영선 프로듀서가 보험범죄의 실태를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전에 사는 오수열 씨 부부가 교통사고를 당한 것은 지난 1월, 교회 신도들을 태우러 새벽길을 운전하던 중이었습니다.
⊙김복동(46살): 우리는 직진을 가는 차량이었는데 양쪽으로는 주차가 돼 있기 때문에 하나밖에 지나갈 수가 없는데 그 차가 가로 막아서 우리는 중앙선을 넘을 수밖에 없었다고, 그 중앙선을 넘는 순간 이 골목에서 차가 튀어나왔죠, 왼쪽 골목에서...
⊙기자: 비상등을 켜고 정차해 있는 앞차를 피해가려다 중앙선을 넘었고, 이때 갑자기 골목에서 나타난 차와 충돌한 것입니다.
앞을 가로막고 있던 차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고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젊은이들은 오 씨가 중앙선을 넘어왔다며 보상을 요구했습니다.
⊙김복동(46살): 보험회사에서 그냥 지불할 수밖에 없다고 그러더라고요.
우리한테 온 돈액수가 근 1000만원돈 거반 다 되어 가요.
⊙기자: 신문배송차를 몰던 홍성희 씨도 두 달 전 새벽 같은 사고를 당했습니다.
⊙황성희(30살): 정지선 부근에 승용차가 주차돼 있더라고요.
이 차를 넘어갈 수밖에 없잖아요.
넘어가려고 한 반 정도 넘어갔어요.
반 이상 넘어갔는데 저기서 차가 불빛과 함께 좀 빠른 속력으로 탁 튀어나오더라고요.
⊙기자: 오 씨는 벌점으로 면허를 잃었고, 상대방에게는 900만원에 가까운 보험금이 지급됐습니다.
고의적인 사고라는 의심이 갔지만 증명할 길은 없었습니다.
⊙황성희(30살): 교통사고조사반에다 의뢰를 했었는데 그거는 1급 검사가 와도 밝혀낼 수 없는 문제다,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기자: 골목이 가까운 편도 1차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한 충돌사고, 지난 1년 사이 대전지역에서는 한 달에 한 번 꼴로 같은 유형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에 대해 먼저 의심을 품기 시작한 것은 보험회사들.
⊙오봉균(삼성화재 대전보상센터 팀장): 보상처리 해 주잖아요, 우리가요? 보상처리 해 주는 과정에서 유사한 사고가 여러 건이 발견됐어요.
그래 가지고 유사한 사고를 제가 취합하고 사고 분석을 하고 하다 보니까 피해자들끼리 서로 연결이 되어 있어요.
⊙기자: 결국 지난 1년 사이 대전지역에서 발생한 16건의 중앙선 침범 교통사고는 보험금을 노린 대규모 사기단의 사기행각이었음이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차량 두 대를 이용해 상대 차량의 중앙선 침범을 유도하고 보험금을 타내는 수법으로 그 동안 1억 2000여 만원의 보험금을 챙겼습니다.
특히 이들은 범행이 용의한 새벽 시간대를 주로 이용했고, 많은 합의금을 타내기 위해 가능한한 여러 명을 사고차량에 태웠습니다.
이들 대부분이 20살 안팎,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얘기에 이 일에 가담하게 됐다고 말합니다.
⊙이 모군(20살): 처음 한 번 할 때는 그냥 멋모르고 재미삼아 한 번 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돈이 너무 쉽게 나오고 많은 액수가 나오니까...
⊙기자: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자식을 불에 태워 죽인 아버지, 6억 8000만원의 보험금을 위해 달리는 기차에 자신의 발목을 자른 택시기사.
그 동안 세간에 알려진 이 같은 엽기적인 보험사기극은 주로 자신이 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자해를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의 보험범죄는 이번 사건의 경우처럼 불특정 다수를 노린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합니다.
⊙김영규(반장/충남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 그 상대 차량의 보험금을 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는 아주 지능화된 보험사기라고 할 수 있죠.
⊙기자: 때문에 각 보험사는 저마다 지금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급기야 손해보험협회에서는 자체적으로 특별조사반을 구성해 이달 초부터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전직 경찰 출신들의 조사관들이 최첨단 전산시스템을 이용해 보험범죄 용의자들을 집중 관리하고, 보험범죄 신고센터도 마련, 제보자들에게 포상금도 지급할 계획입니다.
⊙반기호(손해보험협회 보험범죄대책팀장): 저희들의 알지 못하는 그런 신종 보험범죄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그걸 분석하고, 연구하고, 또 외국 사례도 연구해 가지고 거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 한 해 적발된 보험범죄 건수는 3600여 건, 하루 평균 무려 10여 건에 달합니다.
갈수록 교묘해지는 보험사기, 언제 어디서 당신을 노릴지 모릅니다.
KBS뉴스 김영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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