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0대 재벌에 속한 금융기관들이 재벌의 문어발식 확장경영에 사금고처럼 동원된 것으로 또다시 드러났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수법이었는지 이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개의 재벌금융사들이 자산운용과정에서 확보해둔 자기 그룹 계열사 주식을 이용해 불법적인 의결권 행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운용 과정에서 확보한 자기그룹 계열사 주식은 고객의 돈으로 산 고객의 재산이므로 의결권 행사는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지적하고 시정명령 등 제재에 들어갔습니다.
⊙강대형(공정거래위원회 독점국장): 이처럼 법에 금지된 의결권 행사는 결국은 재벌들이 고객돈을 이용해서 계열 확장을 하는 데 이용되는 결과를 낳을 뿐입니다.
⊙기자: 30대 재벌소속 77개의 금융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현대와 삼성 등 양대 그룹에 속한 금융사는 4개로 적발금융사의 절반을 차지했고, 나머지 4개 금융사들도 30대 재벌 가운데 중견그룹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재벌들이 겉으로는 구조조정을 부르짖으면서도 아직도 계열금융사들을 사금고처럼 이용하는 구태를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이 같은 불법적인 의결권 행사를 근거로 소액주주들이 이미 이루어진 주주총회 결과에 대해 무효소송까지 제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서 그 여파는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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