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50대 남자가 서울 암사동 선사유적지와 몽촌토성 등을 돌면서 유물을 캐내서 자신의 집에 보관하다가 적발됐습니다.
사적지, 유물관리의 허점이 그대로 드러난 사건입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백제와 고려의 것으로 추정되는 기와 파편들입니다.
고려시대 국화문양 토기의 일부입니다. 백제시대 접시용 도자기의 받침 부분입니다.
이처럼 학술적 의미가 큰 유물들이 한 50대 남성의 집에서 쏟아져 나왔습니다.
서울 개포동에 사는 양 모씨는 지난 91년부터 서울 암사동 선사유적지 부근과 몽촌토성, 풍납토성 일대를 돌며 이 같은 유물들을 줍거나 호미로 캐왔습니다.
신석기 시대에 사용한 원시맷돌의 상석입니다. 양 씨는 신석기시대부터 조선까지의 유물 800여 점을 모아 자신의 집에 보관해 왔습니다.
이러한 유물들은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개인이 함부로 발굴, 보관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양 씨는 사적지로 지정된 암사동 유적지나 옛 토성들에 들어가 자유롭게 유물들을 모았습니다.
유적지들이 충분히 조사 발굴되지 않은 상태에서 방치되다 보니 이런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임효재(교수/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법은 강화되었지만 이런 일이 자꾸 일어나는 것을 보면 건설 전에 주변 일대를 사전에 철저히 학술 조사해야...
⊙기자: 경찰은 양 씨의 행위가 도굴에 해당되나 내다팔 목적이 없었고, 실제 재산으로 환원될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보고 양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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