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서울 불광동에 사시는 77살 백리청 할머니가 나오셨습니다.
할머니께서는 46년도에 평안북도 퇴촌에서 월남을 하셨는데 부모님께서는 돌아가셨고 오빠 두 분 가운데 1분이 이번에 서울에 오는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할머님, 안녕하십니까?
⊙백리청(76세/평안북도): 예.
⊙앵커: 참 오래 기다리셨는데 북에 있는 고향은 어디셨죠?
⊙백리청(76세/평안북도): 평안북도죠.
⊙앵커: 평안북도.
신청하실 때 두 분을 찾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백리청(76세/평안북도): 둘하고 큰집 조카도 신청했는데 그건 안 됐네요.
⊙앵커: 그렇군요.
지금 생존 확인된 것은 오빠 2분이 생존, 한 분은 생존한 것으로 확인이 됐어요.
오빠가 어떤 분이셨는지 좀 기억이 나시는대로 말씀해 주세요.
⊙백리청(76세/평안북도): 오빠는 농사 짓고 그랬어요.
그리고 농사짓고 사는 것 보고 해방돼서 또 이제 같이 있다가 나는 신의주로 가 가지고 이리로, 이남으로 넘어오고 그렇게 해서 8.15된 이듬해 헤어졌어요.
⊙앵커: 예, 그러시군요.
부모님이 지금 돌아가신 걸로 확인이 됐는데...
⊙백리청(76세/평안북도): 아, 물론 돌아가셨지 뭐...
⊙앵커: 소식은 혹시 못 들어보셨어요?
⊙백리청(76세/평안북도): 아, 모르죠.
⊙앵커: 그러면 몇 년입니까, 부모님과 헤어진 게?
⊙백리청(76세/평안북도): 55년 정도 됐어요.
⊙앵커: 아, 그렇군요.
동안 북한 가족들 참 많이 그리우셨죠?
⊙백리청(76세/평안북도): 아유, 뭐 마지막에는 지쳐서 이제 살아계시기가, 이제 뭐 돌아가셨지, 살았겠냐 그래도 혹시 오빠들은 살았겠지 그렇게 생각했죠.
⊙앵커: 제 생각으로는 할머니께서 명절 때가 되면 특히 가족들이 생각이 나실 것 같아요?
⊙백리청(76세/평안북도): 생각나죠, 다 고향가면 나는 왜 친정도 없고 그렇게...
⊙앵커: 그럴 때 부모님을 연세가 많으실테니까 돌아가셨다고 생각하시고 혹시 제사를 지냈다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까?
⊙백리청(76세/평안북도): 오빠들이 있으니까.
⊙앵커: 그렇군요.
이번에 오빠와 만나게 되신다면 어떤 말씀을 먼저 하실 것 같습니까?
⊙백리청(76세/평안북도): 다 잘 있나 그것부터 물어야지.
⊙앵커: 그러시겠죠.
⊙백리청(76세/평안북도): 누구 누구 살아 있나...
⊙앵커: 꼭 만나 뵙기를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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