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측에 계신 이산가족의 생존이 확인된 분들 참 오랜 소원이 조금이나마 풀리셨으면 합니다.
이번에는 다시 부산을 연결해서 생존이 확인된 가족들을 만나뵙고 싶은 그런 분들을 제가 연결하겠습니다.
먼저 부산 반여동에 사는 72살 김희조 씨는 북쪽에 살고 있는 남동생 67살 김기조 씨의 생존을 확인하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김희조 할머니.
⊙김희조(72살/부산시 반여동(평북 출신)): 예.
⊙앵커: 안녕하십니까? 아주 표정이 밝으신데 가족들과 어떻게 헤어지셨는지 궁금하거든요.
⊙김희조(72살/부산시 반여동(평북 출신)): 해방돼 가지고 시집 따라 월남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니까 부모님께서 모두 돌아가셨다고 하는데요, 어떻습니까?
⊙김희조(72살/부산시 반여동(평북 출신)): 너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앵커: 유일하게 남동생 김기조 씨만 지금 살아계시다는 소식인데, 어릴 때 동생에 대한 기억은 어떠셨어요?
⊙김희조(72살/부산시 반여동(평북 출신)): 동생이 지금 생존해 있는 동생이 공부 잘하고 똑똑했습니다.
월남할 때 15세 때입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헤어지신지가 그 오랜 세월이 지나셨는데...
⊙김희조(72살/부산시 반여동(평북 출신)): 제가 20살에 왔으니까 53년 됐습니다.
⊙앵커: 그러시군요.
오랫만에 만나 뵈면 얼굴을 기억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김희조(72살/부산시 반여동(평북 출신)): 기억 못 하겠어요.
⊙앵커: 만나신다면 어떤 말부터 해 주고 싶으십니까?
⊙김희조(72살/부산시 반여동(평북 출신)): 살아서 고맙고, 너무 반갑고 감사하지요.
⊙앵커: 예, 그러시군요.
김희조 할머니,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하고요, 동생분께서 아마 혹시 이런 소식을 알고 계시고 아마 기다리고 계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김희조(72살/부산시 반여동(평북 출신)):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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