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수입니다.
지난 30년 동안 도심 한 가운데에서 대장간을 운영하며 2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부부가 있습니다.
찜통 더위 속에 비지땀을 쏟고 있는 대장간 부부를 지창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심 건물들 사이로 허름한 슬레이트 가옥이 들어서 있습니다.
불볕더위에 2000도가 넘는 가마열기까지 더해져 대여섯 평 남짓한 작업장은 찜통입니다.
시뻘건 쇳덩어리를 담금질하는 대장장이가 이곳 대장간을 운영하는 신인식 씨입니다.
둔탁한 쇠뭉치도 손 씨의 손을 거치면 날카로운 칼로 변합니다.
⊙신인수(여수 진남 대장간): 아버지하고 같이 했습니다.
⊙기자: 몇 년간 하셨습니까?
⊙신인수(여수 진남 대장간): 한 25, 6년됐어요.
⊙기자: 남편과 함께 대장간을 25년 동안 지켜 온 부인 이 씨도 남편 못지 않은 능숙한 대장장이입니다.
이처럼 전통방식으로 만든 공구는 공장에서 만든 제품보다 더 단단하고 날카롭습니다.
이 대장간에서 만든 공구들을 사용해 본 고객들은 꾸준히 이곳 제품을 찾습니다.
⊙단골손님: 잘 들지.
⊙기자: 잘 들어요?
⊙단골손님: 작년에도 하나 가져 가고 올 해도 하나 가져가고...
⊙기자: 공구들의 대량 생산 체제로 대장간은 거의 자취를 감췄지만 대를 이은 장인 정신은 찜통더위 속에 흘리는 땀방울에 묻어나고 있습니다.
KBS뉴스 지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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