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27일 9시뉴스입니다.
⊙앵커: 오늘 첫 소식입니다.
8.15 이산가족 고향방문단 후보들의 북한 가족 생사여부가 확인되면서 극적인 사연들이 속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올해 90살인 서울의 김정호 할아버지는 북한에 두고 온 장남도 이제 환갑의 나이가 됐을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 했습니다.
먼저 김대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꿈에 그리던 아들도 이제는 할아버지가 됐겠지요.
북측에 아들이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된 남한의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가운데 최고령자인 김정호 할아버지가 맨 처음 한 말입니다.
올해 나이 90살, 김 할아버지가 아내와 두 아들을 평양에 남겨두고 단신 월남한 것은 1.4후퇴 땝니다.
휘몰아치는 눈보라를 헤치고 피란길에 올랐지만 전쟁이 끝나면 곧 고향집으로 돌아갈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가족과의 마지막 이별이 됐습니다.
⊙김정호(90세/두 아들 생존 확인): 밤에는 이불 속에서 흘린 눈물로 베게를 짤 정도였죠.
⊙기자: 전쟁이 끝난 뒤 김 할아버지는 재혼을 했지만 북에 남겨 두고 온 아들 때문에 더 이상의 자식은 낳지 않고 대신 두 딸을 입양했습니다.
나이 아흔에 청각장애까지 앓고 있는 김정호 할아버지.
⊙김정호(90세/두 아들 생존 확인): 사르라고 얼마나 고생했겠어, 돈도 없고 배운 것도 없는 어린 것이...
⊙기자: 그래도 김 할아버지는 북에 남겨두고 온 두 아들을 이제 곧 만날 수 있다는 기쁨에 고통의 지난 세월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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