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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특수 음료 전쟁
    • 입력2000.07.28 (20:00)
뉴스투데이 200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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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그저 목마름을 달래주는 것만으로 알았던 음료에도 요즘은 유행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올해는 물도 아니고 주스도 아닌 미과즙 음료와 곡물음료 그리고 과실음료가 큰 인기라고 합니다.
    가마솥더위 만큼 뜨거운 음료전쟁, 안세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요즘 TV 청량음료 광고에서 가장 돋보이는 말은 물입니다.
    ⊙인터뷰: 참, 아직도 나를 물로 보는 거야? 아이 시집이나 가.
    ⊙인터뷰: H2O만으로 세상을 적실 수 없다.
    ⊙인터뷰: 넌 그 동안 물 먹은 거야
    ⊙기자: 모두 생수에 과일주스를 살짝 섞은 이른바 미과즙 음료를 선전하는 광고입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미과즙 음료는 지난 한해 총매출이 1000억원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광고전이 불붙으면서 시장 규모가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물은 싱겁고 주스는 너무 달다고 생각하는 이른바 N세대가 요즈음 미과즙 음료를 즐겨 마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자: 콜라, 주스 그 다음에 이런 미과즙 음료가 있다, 어떤 걸 선택해요?
    ⊙인터뷰: 미과즙요.
    ⊙임대근(고등학생): 요즈음은 당연히 미과즙이에요.
    ⊙기자: 왜요, 왜?
    ⊙임대근(고등학생): 예, 그게 더 맛있잖아요.
    물같이 그냥 뭐지? 콜라 같은 건요, 탄산 때문에 막 덥고 목말라도 빨리 못 마시잖아요.
    그런데 미과즙은 막 마셔도 되고...
    ⊙기자: 미과즙 음료 전쟁에서 패권을 쥔 상품은 2% 부족할 때, 올 여름에만 40억 넘게 쏟아 부은 광고덕에 새로운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선점했습니다.
    ⊙기자: 청소년들한테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이선우(중학생): 광고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기자: 광고 어떤 걸 보셨어요?
    ⊙이선우(중학생): 핑클이 나오는...
    ⊙기자: 이에 맞서 지난해 처음 미과즙 음료를 개발한 남양유업이 다시 신제품을 내놓고 그 뒤를 쫓고 있습니다.
    ⊙최경철(남양유업 홍보실): 칼로리는 낮고 그리고 패셔너블 해서 어떤 옷이라든가 야외활동에도 잘 어울리는 하나의 패션 액세서리 역할을 하면서 또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음료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광고전에 이은 제2라운드는 경품전쟁.
    한 대기업이 아프리카 여행과 시드니 올림픽 여행을 경품으로 내걸자 경쟁업체가 승용차와 컴퓨터를 경품으로 내놓았습니다.
    음료전쟁의 제3라운드는 색깔과 용기.
    매년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는 스포츠음료와 탄산음료는 요즘 색깔로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윤호진(대학생): 약간 색깔쪽에 끌리는 것 같아요.
    ⊙기자: 특별히 좋아하는 색깔이 있어요?
    ⊙윤호진(대학생): 연두색이나 시원한 색 있죠.
    시원한 색에 저도 모르게...
    ⊙기자: 음료에 옷을 입힌 듯 색깔을 넣은 패션상품은 특히 어린이 계층을 파고 들고 있습니다.
    ⊙이정배(해태음료 상품기획팀): 색상이 가장 요즘 말하는 신세대, N세대들한테 쉽게 문화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그런 분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물량경쟁에서 밀리는 후발업체들은 거리 판촉전에 힘을 기울입니다.
    젊은이들의 거리마다 청량음료 판촉전이 한창입니다.
    10대는 아무리 바빠도 맛을 보지만 중년층은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그냥 갑니다.
    그렇다면 중년층과 노년층은 무엇을 마실까? 곡물음료와 과실음료입니다.
    ⊙기자: 신제품을 고른 이유는 뭐예요?
    ⊙반재선(서울 공릉동): 맛이 아무래도 좀 특이하지 아무래도.
    입맛이 좀 틀리더라고요.
    ⊙기자: 맛보다 몸, 유행보다 건강을 추구하는 그 세대의 기호에 맞춘 음료들입니다.
    ⊙황형준(웅진식품 기획실): 최근의 음료 경향이 외국에서 들여온 오렌지 주스만을 선호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 몸에 맞는 우리 원료로 만든 그러한 제품을 많이 선호하고 있어서 소비자들의 선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자: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덕에 청량음료시장은 지난해보다 매출이 25% 늘어나 여름 한철에만 1조 4000억원 어치가 팔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음료회사들은 늘어나는 판매액 만큼 광고와 판촉비를 늘리고 있어 올 여름 음료전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 여름 특수 음료 전쟁
    • 입력 2000.07.28 (20:00)
    뉴스투데이
⊙앵커: 그저 목마름을 달래주는 것만으로 알았던 음료에도 요즘은 유행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올해는 물도 아니고 주스도 아닌 미과즙 음료와 곡물음료 그리고 과실음료가 큰 인기라고 합니다.
가마솥더위 만큼 뜨거운 음료전쟁, 안세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요즘 TV 청량음료 광고에서 가장 돋보이는 말은 물입니다.
⊙인터뷰: 참, 아직도 나를 물로 보는 거야? 아이 시집이나 가.
⊙인터뷰: H2O만으로 세상을 적실 수 없다.
⊙인터뷰: 넌 그 동안 물 먹은 거야
⊙기자: 모두 생수에 과일주스를 살짝 섞은 이른바 미과즙 음료를 선전하는 광고입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미과즙 음료는 지난 한해 총매출이 1000억원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광고전이 불붙으면서 시장 규모가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물은 싱겁고 주스는 너무 달다고 생각하는 이른바 N세대가 요즈음 미과즙 음료를 즐겨 마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자: 콜라, 주스 그 다음에 이런 미과즙 음료가 있다, 어떤 걸 선택해요?
⊙인터뷰: 미과즙요.
⊙임대근(고등학생): 요즈음은 당연히 미과즙이에요.
⊙기자: 왜요, 왜?
⊙임대근(고등학생): 예, 그게 더 맛있잖아요.
물같이 그냥 뭐지? 콜라 같은 건요, 탄산 때문에 막 덥고 목말라도 빨리 못 마시잖아요.
그런데 미과즙은 막 마셔도 되고...
⊙기자: 미과즙 음료 전쟁에서 패권을 쥔 상품은 2% 부족할 때, 올 여름에만 40억 넘게 쏟아 부은 광고덕에 새로운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선점했습니다.
⊙기자: 청소년들한테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이선우(중학생): 광고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기자: 광고 어떤 걸 보셨어요?
⊙이선우(중학생): 핑클이 나오는...
⊙기자: 이에 맞서 지난해 처음 미과즙 음료를 개발한 남양유업이 다시 신제품을 내놓고 그 뒤를 쫓고 있습니다.
⊙최경철(남양유업 홍보실): 칼로리는 낮고 그리고 패셔너블 해서 어떤 옷이라든가 야외활동에도 잘 어울리는 하나의 패션 액세서리 역할을 하면서 또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음료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광고전에 이은 제2라운드는 경품전쟁.
한 대기업이 아프리카 여행과 시드니 올림픽 여행을 경품으로 내걸자 경쟁업체가 승용차와 컴퓨터를 경품으로 내놓았습니다.
음료전쟁의 제3라운드는 색깔과 용기.
매년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는 스포츠음료와 탄산음료는 요즘 색깔로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윤호진(대학생): 약간 색깔쪽에 끌리는 것 같아요.
⊙기자: 특별히 좋아하는 색깔이 있어요?
⊙윤호진(대학생): 연두색이나 시원한 색 있죠.
시원한 색에 저도 모르게...
⊙기자: 음료에 옷을 입힌 듯 색깔을 넣은 패션상품은 특히 어린이 계층을 파고 들고 있습니다.
⊙이정배(해태음료 상품기획팀): 색상이 가장 요즘 말하는 신세대, N세대들한테 쉽게 문화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그런 분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물량경쟁에서 밀리는 후발업체들은 거리 판촉전에 힘을 기울입니다.
젊은이들의 거리마다 청량음료 판촉전이 한창입니다.
10대는 아무리 바빠도 맛을 보지만 중년층은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그냥 갑니다.
그렇다면 중년층과 노년층은 무엇을 마실까? 곡물음료와 과실음료입니다.
⊙기자: 신제품을 고른 이유는 뭐예요?
⊙반재선(서울 공릉동): 맛이 아무래도 좀 특이하지 아무래도.
입맛이 좀 틀리더라고요.
⊙기자: 맛보다 몸, 유행보다 건강을 추구하는 그 세대의 기호에 맞춘 음료들입니다.
⊙황형준(웅진식품 기획실): 최근의 음료 경향이 외국에서 들여온 오렌지 주스만을 선호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 몸에 맞는 우리 원료로 만든 그러한 제품을 많이 선호하고 있어서 소비자들의 선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자: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덕에 청량음료시장은 지난해보다 매출이 25% 늘어나 여름 한철에만 1조 4000억원 어치가 팔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음료회사들은 늘어나는 판매액 만큼 광고와 판촉비를 늘리고 있어 올 여름 음료전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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