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또 이번에 북한 가족 친지들의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은 62명도 통한의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덕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에 두고 온 부인과 아들 두 형제 그리고 형과 형수 등 모두 11명의 생사확인 요청을 했던 78살의 박영목 할아버지.
그러나 박 할아버지는 이번 생사확인자 명단에서 자신의 이름이 빠진 것을 보고는 또다시 통한의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1.4후퇴 때 헤어진 부인을 금방이라도 다시 만날까 싶어 하루 이틀, 재혼도 하지 않고 50년을 버텨왔지만 부인을 만나서 해 주려 했던 말을 다시 가슴에 묻어야 했습니다.
⊙박영목(78살/함남 청진): 진짜 당신 보기 내가 미안하다, 죽기 전에 이 한마디라도 하고 죽어야 되는데...
⊙기자: 함경남도 안변이 고향인 73살 이창녕 할아버지도 부모와 누이동생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허탈감에 쓴 소주잔만 기울입니다.
⊙이창녕(73살/함남 안변): 아버지가 지금 100세, 어머님이 102세거든요.
물론 연령으로 봐서는 돌아갔으리라 생각이 되지만 그래도 이렇게 된 마당에서는 정말 돌아가셨는지 확인이라도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이처럼 생사확인을 하지 못한 이산가족들은 신청자 200명 가운데 모두 62명, 이들은 가족을 만날 수 있으면 더욱 좋겠지만 만날 수 없다면 생사확인만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적십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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