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산가족들의 생사 여부가 확인되면서 한민족, 한핏줄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평택시의 최원범 씨는 북한에 아버지의 본부인과 이복형제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남다른 감회에 빠졌습니다.
김대홍 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올해 78살의 최경길 할아버지는 북한에 아내와 두 자녀가 살아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밤잠을 설쳤습니다.
⊙최경길(78살/평북 대동군): 아내와 아이들에게 죄송해요.
이제 내가 최선을 다해 부모 책임을 해야죠.
⊙기자: 하지만 최 할아버지는 지난 50년 동안 이러한 마음을 털어놓을 수도 없었습니다.
남쪽에도 아내와 두 자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아버지의 속앓이를 알아차린 아들은 지난 10년 동안 중국을 6차례나 왕래하며 북쪽에 있는 가족 소식을 알아보기 위해 밤낮을 잊었습니다.
⊙최익범(남쪽 아들): 빨간 게 중국 땅이고, 이게 북한, 아버지가 그린 산천이에요.
이게 북한이고.
⊙기자: 지난 83년 KBS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 때도 아들은 이복형제 등 북쪽의 아버지 가족을 찾기 위해 KBS방송국을 찾았습니다.
⊙최익범(남쪽 아들): 이북에 계시는 어머님하고 누님하고 형님하고 다들 만나셔 가지고 같이 우리 다 모여 가지고 같이 한식구처럼 편안히 그렇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참 좋겠습니다.
그게 자식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비록 어머니는 다르지만 그래도 북쪽에 있는 형과 누나는 같은 형제가 아니냐며 최 씨는 아버지의 한을 풀어줄 이번 8.15 이산가족 상봉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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