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롯데호텔 노조가 성희롱 집단진정을 낸 뒤로 많은 기업들이 직장내 성희롱을 막기 위해 부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사원이 많은 기업에서는 이제 성희롱 예방이 주요 노무관리 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김형덕, 박찬형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부터 직장내 성희롱 예방교육이 의무화된 후 직장 문화에 변화가 오고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짓궂은 농담이라고 돌릴 만한 말도 이제는 조심하는 분위기입니다.
⊙박재희: 여자 동료들을 대할 때 뭔가 좀 내가 말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정 선: 그런 얘기 쉽게 안 했으면 좋겠다라던가, 그런 얘기들을 저희가 요구를 할 수가 있어요, 지금은...
⊙기자: 특히 여성들이 많은 직장에서는 성희롱 예방이 주요 노무관리 대상이 됐습니다.
⊙김태호(제일제당 인사팀 과장): 고충처리제도도 만들어놓고 있고, 그리고 저희들 전사적인 것 외에 각 사업장에서 교육도 하고 있고요.
⊙기자: 최근에는 이 같은 기업들의 성희롱 예방교육 결과를 노사 양측의 대표가 함께 자율적으로 점검하기도 합니다.
1600여 개의 규모가 큰 업체들은 지난 두 달 간의 자율점검에서 54건의 위반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박승태(노동부 여성정책과장):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대기업에 비해서 노무관리 상태가 미흡하고 또 노사가 성희롱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이 되고 있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오는 9월까지 직원 100명 이상의 중소업체들로 성희롱 예방교육 점검이 확대됩니다.
최근 롯데호텔의 성희롱 시비가 불거지자 노동부도 위반사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처리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형덕입니다.
⊙기자: 전체 근로자 가운데 여성이 13%인 이 업체에서는 노조가 성희롱을 감시합니다.
노조가 성희롱 상담을 하고 있지만 성희롱을 경험했다며 하소연한 여성은 없습니다.
⊙최옥희(대림산업 노조 여성부장): 설문조사를 해 봤어요.
그런데 대체로 반응은 성희롱 당한 적이 없다...
⊙기자: 자체 제작한 성희롱 예방책자와 교육 홍보물, 성희롱 논란을 사내 전자 게시판에 올려놓고 주의를 당부하는 모습, 이렇게 겉으로 보이는 면만큼이나 사내 분위기도 중요합니다.
⊙한종호(대림산업 인사담당 임원): 여성인력을 대등한 파트너로 인정해야 되는데, 대등한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종 개념으로 보는 이 문화가 근본적인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자: 성희롱에 대한 인식과 분위기는 각 기업과 조직마다 차이가 납니다.
업체에 따라서는 성희롱 예방조치를 기업발전 전략으로 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노동부가 도입한 직장내 성희롱 예방 교육제도보다 4년 앞서 성희롱 예방책을 마련한 이 업체 역시 기업문화가 자리잡혔습니다.
⊙김홍철(아시아나항공 판매관리팀): 어느 기업이든지 간에 앞으로 성희롱 방지나 조직의 발전을 위해서 성희롱 방지 부분에 있어서 좀더 많은 배려를 해야 한다고...
⊙기자: 성희롱 예방교육을 통한 기업문화 만들기로 이들 업체는 남녀평등 우수사업장이 됐습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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