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여름방학을 맞아서 사회복지시설은 중고생들로 크게 붐비고 있습니다.
그러나 건성건성 봉사, 시간 때우기 봉사가 많다고 합니다. 금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동사무소입니다.
자원봉사를 한다며 불쑥 찾아온 학생들에게 동사무소측이 고민 끝에 내준 일은 한 시간 동안의 서류정리.
⊙자원봉사 신청 학생: 이게 자원봉사라고 생각되지 않아요...
마음에서 우러나는 것이 있어야...
⊙기자: 근처 노인정, 학생 5명이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불과 30분 만에 방 하나를 청소하고는 3시간의 봉사 시간을 인정 받습니다.
⊙자원봉사 신청 학생: 방학 때 밖에 시간이 없으니까...
이것 저것 해야 되니까 건성으로 하게 돼...
⊙기자: 건성건성 자원봉사에 복지시설에서도 학생들이 마냥 반갑지 만은 않습니다.
⊙김영미(서울 종로구 자원봉사센터): 준비가 굉장히 안 돼 있는 아이들이 가기 때문에 그쪽 단체라든지 시설에서 그렇게 환영하는 것 같지 않은 걸로 제가...
⊙기자: 고등학생들이 3년 동안 내신성적을 위해 자원봉사로 채워야 할 시간은 40시간.
별다른 사전교육 없이 정해진 봉사시간만 채우면 무조건 점수를 주기 때문에 겉치레 자원봉사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우정자(블런티어21 시민자원개발실장): 지역의 자원봉사 센터나, 민간단체, 또 학부모들이 학교와 연계되어서 그런 활동을 같이 준비하고 실천하고 평가하는 그런 작업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정책이 필요합니다.
⊙기자: 봉사정신은 사라지고 점수만 남은 자원봉사제도.
철저한 사전교육과 엄정한 사후관리만이 자원봉사제도 본래의 의미를 살릴 수 있습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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