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애인 편의시설이 없는 건물의 경사로를 만드는 일, 법으로는 마땅히 건물 주인이 해야 할 일이지만 보다 못한 장애인들이 직접 나서서 하고 있습니다.
김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두 다리를 못 쓰는 강희철 씨.
휠체어를 타고 거리로 나설 때마다 무수히 많은 장애물을 만납니다.
인도의 턱과 계단. 관공서나 은행 등 공공건물도 제대로 경사로가 설치돼 있지 않아 남의 도움 없이는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강희철: 우리가 가고 싶은 곳, 우리가 해야 될 일들을 이 턱 하나 때문에 못하는 경우들이 상당히 많거든요.
⊙기자: 공공시설은 반드시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추도록 법으로 규정돼 있지만 54%만이 이를 지키고 있습니다.
백화점 등 민간시설은 사정이 더욱 열악합니다. 보다 못 한 장애인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올라갈 수 없는 대형 건물 입구에 철재경사로를 만드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장애인들이 경사로를 설치한 곳은 일주일 만에 10여 곳.
건물주에게 기본 비만을 받아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박춘우(서울장애인연맹 사무처장): 간단한 경사로 설치만으로도 장애인 등 노약자가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에 착안해서 이 사업을...
⊙기자: 그러나 이마저 반대하는 건물주들도 적지 않습니다.
경사로 만들기 운동에 나선 장애인들. 경사로가 필요한 건물이 서울에만 4000여 곳에 이르지만 이들은 벽돌을 쌓는 심정으로 한걸음 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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