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보안사 문건공개로 그 동안 해직 이유도 모른 채 20년을 가슴 아프게 살아온 해직 언론인들이 진상규명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보도에 한상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8년 이후 끊임없이 진상규명과 복직을 촉구해 온 해직 언론인들.
이번에 공개된 2개의 문건은 이들의 해직이 보안사를 앞세운 계엄당국에 의한 것임을 처음으로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또 5.18 광주민주화 운동 등 범국민적 저항에 부딪친 신군부가 정화작업이라는 미명 아래 교묘한 수법으로 언론인을 숙청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강성재(한나라당 지구당위원장/전 동아일보 해직기자): 뒤늦게나마 명단이 공개되고 또 아까 말씀드린 대로 보상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이것이 그만큼 민주화가 진척된 게 아닌가...
⊙기자: 보안사는 주요 해직대상자를 국시부정행위자, 특정정치인 추종자, 제작거부 주동자 등으로 몰았습니다.
또 이른바 무능자, 부조리, 범법자 등으로 분류된 많은 기자들은 뚜렷한 사유도 모른 채 해직됐습니다.
⊙정남기(연합뉴스 본부장/전 합동통신 해직기자): 부조리, 무슨 부정에 연루된 것처럼 덮어씌워서 그 사람들을 해직시킨 경우도 있습니다.
⊙기자: 이와 관련해 당시 언론사가 미운 사람을 끼워넣어 당초 250명선에서 780명선으로 그 규모가 늘었다는 의혹도 제기되어 왔습니다.
정부는 최근 이들 해직 언론들에 대한 대상법안 입법을 추진하면서 구체적인 자료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으나 두 개의 문건이 공개됨에 따라 진상규명에 이은 명예회복은 물론 입법추진 움직임이 급류를 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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