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의 한 해커가 우리 기업과 공공기관, 또 대학까지 250곳의 전산망을 무더기로 해킹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정철옹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1일 국내 한 기업체 컴퓨터에 관리자도 모르게 컴퓨터를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프로그램이 설치됐습니다. 해킹의 흔적을 발견한 보안업체 직원이 해킹 경로를 역추적했습니다. 미국 워싱턴 근교에 있는 해커가 이 기업 외에도 국내기업 200개와 공공기관 20곳, 30개의 대학을 해킹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해킹 피해기관 가운데는 10대 그룹 일부와 상당수 정보통신 관련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통 컴퓨터에 접속하려면 ID와 비밀번호가 필요하지만 해킹 당한 컴퓨터는 특정 숫자만 입력하면 시스템 관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미 상당한 양의 자료가 유출됐거나 파괴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커는 한꺼번에 250개의 컴퓨터를 조정해 데이터를 대량으로 전송함으로써 국내의 전산망을 마비시킬 수도 있습니다.
⊙윤덕상(시큐아이닷컴 팀장): 제3의 기관을 250여 개의 서버에서 동시에 서비스 거부 공격을 할 수 있는 그런 체계로 갖춰졌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특히 이번에 사용된 해킹기법은 이미 여러 차례 경고된 단순한 방법이었습니다.
⊙김종섭(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 반장): 보안에 신경쓰지 않는 그런 기관들을 1차적으로 해킹을 해서 그곳에 공격용 프로그램을 심어놓은 다음에...
⊙기자: 경찰은 이번에 중간기지로 활용된 강릉의 한 게임방의 하드디스크를 수거하고, 미국 FBI와의 협조를 통해 해커를 검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철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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