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사람, 오늘은 한국인보다도 더 한국을 사랑하며 36년간 이 땅의 소외된 이들을 돌보다 세상을 떠난 한 벽안의 신부님을 소개합니다.
금철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인이 누려야 할 참다운 권리를 찾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목숨을 바치겠다던 로베르토 신부.
매향리 미군사격장의 폐쇄와 주한미군 지위협정 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쉬지 않고 3개월째 벌이던 그는 결국 매향리사격장 앞에서 쓰러져 65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故 서 로베르토 신부(지난 1일): 한국 사람들이 그런 대우를 받는 것 보면 굉장히 놀랐죠.
불쌍하다고, 다른 사람은 누구 여기 와서 살고 싶은 사람 있을까요.
⊙기자: 숨을 거두기 이틀 전까지 자신 외에는 아무도 그가 직장암 말기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추모미사와 노제에 참석한 많은 이들은 자신의 고통을 숨기고 구호를 외치던 그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문정현(신부/SOFA 개정 국민행동 대표): 매향리 사격장 농섬에 함께 가지 못한 것을 애통해 하셨지요.
미국의 불의를 고발하셨습니다.
⊙기자: 지난 64년 29살의 젊은 신부로 한국에 찾아와 소록도 나환자와 가난한 사람들을 돌봐왔던 로베르토 신부, 36년간 철저하게 자신을 한국인으로 생각했던 그의 유해는 그가 그토록 사랑했던 한국땅 경기도 용인 가톨릭 성직자묘지에 묻혔습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단독] 박창진 “회사가 조직적 은폐…사과 진정성 없어”](/data/news/2014/12/17/2986073_5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