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100명 가운데 평균 15명이 상습적으로 병실을 비우는 이른바 가짜 환자라고 손해보험협회는 밝혔습니다.
그러나 사고피해자들은 병원에 입원하지 않으면 환자로 인정하지 않는 보험사들의 잘못된 관행이 더 큰 문제라고 말합니다.
박장범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정형외과, 교통사고 입원환자 8명 가운데 3명의 침대가 비어 있습니다.
이처럼 교통사고로 입원해 치료 중이라고 신고한 환자의 15%는 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라고 손해보험협회는 주장했습니다.
⊙이득로(손해보험협회 자동차보험부장): 허위로 위장 입원치료를 하고 있으며 일부 병원 관계자 또한 수입을 올리기 위해서 이러한 허위 위장 입원치료를 종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자: 교통사고가 났을 경우 병원에 입원하는 비율도 우리나라는 74%를 넘어 일본의 6배에 육박합니다.
이처럼 입원 환자의 비율이 높은 것은 보험사와 교통사고 피해자 간의 불신의 벽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피해자를 먼저 의심의 눈초리로 대하는 보험사의 태도도 문제입니다.
⊙교통사고 환자: 안 아픈 데 왔다고 그러면서 보라고 여기 기브스 하고 왔었거든요.
그때는 내가 거짓말 시킨대요.
⊙교통사고 환자: 일주일 됐는데 아무연락도 없고, 보험사에서도 안 오고 가해자도 안 나타나니까 의심해 보지도 않는데 의심해 볼 것도 없잖아.
⊙기자: 감정이 상하다 보니 보험사와 소송까지 벌이는 비율도 다른 나라보다 높습니다.
덜 아프더라도 보험금을 타려면 일단 병원에 누워 있어야 한다는 잘못된 관행을 보험사 스스로 부추긴 셈입니다.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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